영화를 보고난후 나의 첫마디였다...
"그래서.. 그 남자의 책 198쪽엔 뭐가 써있었다는거야??" ㅡㅡ^
뭐... 영화를 이해못해서가 아니다... 아마도 준오가 마지막 정리 여행에서 무둣가에 앉아 찢어 날린것이 그 198쪽이었겠지....
그래서? 그 안엔 뭐가 써있었냐고.... 중요한 내용은 가르쳐 주지 않고 말야.. 쯧....
<러브레터><클래식>을 잇는 2008년 최고의 감성멜로....
크흐~~~ 내가 이리 내세울때 부터 알아봤다.. 알아봤어....
잔잔하니... 흔하디 흔한 사랑을 엮기위한 소재가 아니라 한사람을 잊어가는 과정에서 엮이는 사랑이야기라 소재는 뭐... 괜찮네? 싶었는데....
유진과 이동욱 둘만 놓고 본다면야 아주~~ 는 아니더라도 그냥 훌륭한 영화정도는 될성 싶다...
허나~!!!
분명 핸드폰을 범죄현장(?)을 포착해 주는 센스를 지닌 은수가 엄마와 통화를 할때에는 공중전화를 건다던지....
(뭐 배터리가 방전되었다고 아주~ 친절하게 생각해 주면야 뭐.. 걸림돌 될일 전혀~ 없음이지만...)
일식집 사장님이신 우리의 준오군께서 은수양을 위해 놓았던 칼을 다시 잡는 그 감동적인 장면에선 두툼한 아저씨의 대역 손이 웬말이더냐~!!!
이건뭐.... 티가 나도 너무 난단 말이지....
내가 포스터에서 낚였을때 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쳇....
이것 말고도 두 주인공 말고는 화면만 이쁘게 나옴 된다는 느낌으로 찍은 절대로 세심하지 못한 장면들에선 조금.. 실망스러울 따름이었당.. 쩝....
두 사람의 심경만큼이나 잔잔히 이어지는 사랑의 감정만 놓고 본다면야....
뭐... 괜찮을성 싶다.. 가을에 보기에....
그래두... 세심하지 못한 장면들이 영 거슬링성 싶다면.. 별루.... 비추..... 라고나 할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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