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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 바디 오브 라이즈
sh0528p 2008-10-28 오후 11:27:53 1001   [0]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다시 만났다.  이전의 생명을 건 중세의 전장에서 현대의 석유 전쟁이라 불리우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에서 만난 것이다.  여기에 과거 꽃미남의 대명사였지만 이제는 연기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비장함이 보이는 디카프리오가 또 다른 한 축을 맡아 숨가쁘게 돌진한다.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행동하는 대원인 디카프리오,  후방에서 그를 도와 작전을 지시하는 러셀 크로의 연기력이 압권인 이 영화는 911 테러 이후 아직까지 아랍권을 테러의 주범으로만 보는 듯한 시선이 영화에 여러 부분에서 보이고 있다.

 

 

 

이제는 30이 넘은 나이에 맞게 주름과 살집으로 이전 꽃미남의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지만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강력한 남성미로 테러 집단의 배후를 쫓는 주인공 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고

러셀 크로우는 이 역을 위해서 살을 일부러 찌웠는지 모르지만 엄청나게 살을 찌워 현장 요원을 지휘하는 소위 공무원의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역에 어울리고 있다.

 

세계 평화를 위한다는 미명아래 미국의 위선적인 행동을 많은 지식인 들은 비웃고 있지만 이 영화는 그런 중립적인 시선 보다는 선량한 시민을 죽음으로 내 모는 '묻지마'식 테러의 배후인 이라크 테러리스트를 응징하고 그 배후자를 잡기위해 노력하는 현장 요원의 목숨을 건 사투를 미국적인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흥미진진한 내용의 소재로 빠르게 진행하는 영화 스타일 보다는 드라마틱한 방식으로 관객에게 악인을 잡기 위해 처절히 노력하는 미국의 노력을 지리하게 보여 주고 있어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은 마음에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디카프리오 옆에 나오는 이분 .. 영화에서 상당히 멋있고 세련된 분인데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제일 멋있게 보였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모르는 미국과 이라크( 혹은 아랍권)의 지금도 끝나지않은 전쟁.

그런 소재로 영화는 계속 만들어 지지만 아직까지는 미국적 시선의 영화만이 보여지고 있는 듯 하다.  이 영화를 보며 다른 어떤 장면 보다도 순교자적 자살 테러를 강요  받은 한 남자가 죽고 싶지 않다는 울먹임을 보고 어서 이 승자없는 전쟁이 멈춰서 더 이상 이런 의미없는 순교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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