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말... 굿' 바이 굿바이
minji1004 2008-11-03 오전 12:05:06 26363   [13]

 

그동안 수 많은 영화를 봐왔지만 영화 리뷰는 처음 써본다

 

그냥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설픈 실력으로 몇 자 적어본다...

 

 

 

오랜만에 나가서 굿' 바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아무런 정보 없이 본 영화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영화 제목을 보고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그런 이야기겠군...하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고 난 지금 내가 너무 안일한 생각을 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졌다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다이고는 오케스트라가 해체되는 바람에 백수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 후 부인 미카와 함께 고향으로 떠난다


우연히 밥을 먹다가 '초보환영 고수익 보장'이란 글에 이끌려 뒷날 면접을 보게 된다


이력서를 준비했지만 사장은 이력서는 던져버리고 다이고와 몇 마디를 나눈 뒤 합격이라고 말한다

 

다이고는 무슨일을 하는 지도 모른채 합격이란 말을 듣고 당황했지만

 

납관일을 한다는 말을 들은 뒤 한번 더 당황하고 만다

 

미카를 속인 채 그의 납관사일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결국 미카에게 들키고 만다 납관일을 이해못하는 미카는 그만 두라고 하지만

 

다이고는 일을 그만 두지 않았고 그 때문에 미카는 친정으로 떠나버리고 만다

 

다이고는 미카가 떠난 후에도 납관일을 그만두지 않았다

 

얼마 후 미카가 다시 돌아왔지만 그녀는 아직도 납관일은 그만 두라고만 말한다

 

미카가 돌아온 그 날, 목욕탕 아주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다이고가 정성스럽게 납관하는 모습을 본 미카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몇일 후, 다이고가 6살 때 종업원과 눈이 맞아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떠나 지금까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몰랐던 아버지의 부고소식을 듣게 된다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가 몇 십년 만에 기억 조차 나지 않았던 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된다

 

잠시 후 납관사가 와서 납관을 시작하지만 대충대충하는 그들을 보며 다이고는 자신이 직접하겠다고 하지만

 

그들은 됐다며 자기들이 하겠다고 한다

 

그 때 미카가 "남편은 전문 납관사거든요" 하며 그를 이해해주었다

 

다이고는 납관을 시작하였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그러다 아버지의 손에 꼭 쥐어진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것은 돌편지...

 

자신이 아버지에게 주었던 바로 그 돌편지이다...

 

그것을 발견한 다이고의 눈에서는 뜨거운... 아주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납관... 영원한 아름다움을 주는 행위...

 

납관사는 우리에게는 없으면 안되는 존재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 된다

 

저 멀리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영화 굿' 바이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던 영화이다

 

영화 내내 우울하고 슬픈 것이 아니라

 

가끔씩 코믹한 장면으로 울다 웃다를 반복하게 하고

 

다이고의 첼로연주로 인해 마음이 더 따뜻했던 그런 시간이었다...

 

 

 

 


(총 0명 참여)
hc0412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2008-11-17 01:07
80panda
이영화 보러가려고요~ 너무 감동적이라고 해서요 ^^   
2008-11-13 01:43
h31614
감동감동 올해본 영화중에 가장 아름답고 슬픈 영화 굿바이   
2008-11-11 12:16
bonkak
올해 본 영화중에서 최고~!!   
2008-11-10 15:51
ambitious87
와 보고 싶어지네요~   
2008-11-09 22:46
bob4
감동의 쓰나미였죠 .............ㅠ.ㅠ   
2008-11-09 20:12
shelby8318
진짜 보고싶다.   
2008-11-09 15:57
dbwkck35
ㅠㅠㅠ   
2008-11-08 14:56
crush214
ㅜㅜ그래도 슬픈결말은 싫어요.......   
2008-11-05 19:11
fnfnaldi
돌편지 정말 슬펐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2008-11-04 15:21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1117 [바디 오브..] 은근한 중독 (1) woomai 08.11.03 1041 0
71116 [아내가 결..] 배우들 때문에 볼만한 영화! (1) tacgu 08.11.03 933 0
71115 [뱅크잡] 멋쥔제이슨 하지만 넘 현실적인 anon13 08.11.03 1072 1
71114 [데스 레이스] 아주쿨한 아주 용기있는영화 anon13 08.11.03 941 0
71113 [마이 쎄시..] 전지현을 카피한 그녀 이건아닙니다! anon13 08.11.03 802 0
71112 [아내가 결..] 난 고지식 한걸까.. (3) dlrmadk 08.11.03 12930 3
71111 [뱅크잡] 깔끔하게 만들어진 범죄 스릴러 장르의 수작 bjmaximus 08.11.03 1015 0
71110 [아내가 결..] 타협할 소지를 남겨둠으로서 상식파괴의 틈을 보여준 영화 (3) slot7868 08.11.03 1157 2
71109 [맘마미아!] 뮤지컬영화보다 뛰쳐나가고 싶은건 처음이네요... (1) myall83 08.11.03 1313 0
현재 [굿바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말... 굿' 바이 (10) minji1004 08.11.03 26363 13
71107 [맘마미아!] 지나간 찬란했던 인생의 회고록 (2) sh0528p 08.11.02 1054 1
71106 [뱅크잡] 나의 티켓 파워1위 스태이섬 woomai 08.11.02 1129 0
71105 [이글 아이] 스릴감 만점!! (1) zxcno1656 08.11.02 1060 0
71104 [굿바이] 여친 옆자리서 말없이 울었던 영화 (1) movist-korea 08.11.02 1482 0
71103 [데스 레이스] 단순무식액션이지만. (1) pontain 08.11.02 1000 3
71102 [바디 오브..] 흘륭한스펙~그러나...안땡기더군 aegi1004 08.11.02 983 0
71101 [뱅크잡] 액션이 없는 스타뎀 영화는 앙꼬 없는 찐빵이다. gtgta 08.11.02 1095 1
71100 [좋은 놈,..] 송강호는 최고! 이상한 놈으로서 100% 부합! comlf 08.11.01 1443 1
71099 [화피] 왕조현의 천녀유혼이.... woomai 08.11.01 980 0
71098 [벼랑 위의..] 좋았다~시원, 아기자기,예쁘고, 섬세하고,깜찍한 캐릭터 (9) dotea 08.11.01 16096 1
71097 [피아노의 숲] 만화만 못한 에니메이션 dongyop 08.11.01 1085 2
71096 [뱅크잡] 솔솔한 재미가... dongyop 08.11.01 1156 2
71095 [바디 오브..] 미국적 사고관이 그려진 영화 하지만,,, 그 이면엔... dongyop 08.11.01 1171 2
71091 [굿바이] 납관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dotea 08.10.31 1475 0
71089 [굿바이] 이제 1년남은 십대의 눈으로 본 굿바이 hee579 08.10.31 1356 0
71088 [마이 쎄시..] 돈 주고보기엔 아까운영화,, (1) destiny916 08.10.31 919 1
71087 [마이 쎄시..] 문화적 차이라고 보기엔 너무 거리감 느껴지는 '엽기'의 해석 (1) sh0528p 08.10.31 1124 0
71086 [아내가 결..] 사랑은 나누면 두배가 된다? (1) Inlang 08.10.31 1004 0
71085 [맨데이트 ..] 한국영화라고 말하기가 부끄럽다 (3) polo7907 08.10.31 13675 6
71084 [다크 나이트] 감상전 VS 감상후... 또다른 느낌~ DoDo17 08.10.31 1915 0
71083 [너를 잊지..] 故 이수현씨 고이 잠드소서.. (2) fornest 08.10.31 1196 1
71082 [다크 나이트] 영웅은 사람들이 그려낸 허상. sgmgs 08.10.31 1740 0

이전으로이전으로736 | 737 | 738 | 739 | 740 | 741 | 742 | 743 | 744 | 745 | 746 | 747 | 748 | 749 | 75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