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영화의 초석이 된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지인 중에 한 명이 읽었는데 별로라는 말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런 책이 영화화 된다고 하니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에서 단체로 영화를 보게되어 이 영화를 봤는데
의외로 생각보다는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왠지 돈 주고 봤으면 화 났을 것 같기도한...ㅋ
영화에서 손예진은 손예진만이 발휘할 수 있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그리고 김주혁의 의외의 애교 떠는 모습들도 봤고..ㅋ
일단 영화 줄거리상 현실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것이고
비현실이라 하더라도 누구나가 다 바라는 상황이 아닌만큼
아무리 영화니깐 하고, 이해하려고도 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냥 영화상의 그 여자, 주인아가 부러웠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고,
그 남자들을 본인이 주도하고,
그들을 자신의 몸종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한 남자에게만 사랑받기도 어려울텐데 두 남자에게나..
암튼 제일 좋았던 장면은 마지막에 바르셀로나 축구경기를 보러 간 장면이다.
나도 다시느껴보고 싶다.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그 때, 그 뜨거움과 함성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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