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주제는 사회의 제도와 관습을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인가...
아니면,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실재했고 소수 국가에서 현존하는 일부 다처제, 혹은 일처 다부제를
코믹하게 그려 본 것인가. 헷갈린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다만 내가 느낀건 한 여자의 자유로운 연애, 사랑관 때문에 여러 사람의 가슴에 피멍이 든다는 것이다.(물론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노덕훈과 또 다른 남편은 손예진이 휘두른 정신적 폭력의 피해자일 뿐이고, 이 영화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보자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영화 보는 내내 답답했고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라는 생각만 머리속에서 내내 맴돌았다.
PS. 노덕훈이 다른 여자와 잠시 만났고 그 사실을 손예진이 알았을 때 처음에는 쿨한 척 했으나 결국 용납하지 않고 파토를 놓았다는 것은 영화의 스토리 전개와 맞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