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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영화..남자는 구토유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kujevum 2008-11-22 오전 2:29:14 1237   [0]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귀뜸 해 두건데,

이 영화는 여자들만 봐야 한다.

커플도 안된다.

 

여자들끼리만 보러가라.

 

꽃미남 넷이어 부댓기며 뒹굴고, 심지어 키스도 가끔...... 이 아니라 난발하는 므흣한 풍경을

즐길수 있을 만한 마인드를 가진, 자신의 취향이  음.. 뭐랄까.. 비주류.. 그래 소위 말하는 이반(!)이 아니라면,

이 영화의 관람은 사양하길 바란다-_-;;

 

지극히 취향이 '주류'(?!)에 속하는필자의 경우, 뭣도모르고 이영화를 보러갔다가...

남자들끼리의 애정씬이 난발하는 이영화를 보다가 헛구역질을 한게 한두반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오색찬란한 먹음직스럽고 예쁜 케이크들, 그래 처음에는 좋단 말이다..

하지만 남자들 넷 모아노쿠 지들끼리 알콩달콩에 느끼한 케이크까지 러닝타임 내내 보구 있자니 이건 뭐..

고문이 따로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함부로 쪽박취급할 수 없는건, 아무튼간에 여성관객들이라면 대부분

환장할만한 미장센을 갖추고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야오이 소설 환상(!)에 빠져있을 여중생, 여고생 소녀들부터 해서

한번쯤 훈남들만 모여 운영하는 가게에서의 맛나는 케익 나들이를 꿈꿀 20대 여성들부터 40대 아줌마들까지,

이 영화는 여자들이라면 정말 행복해할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남자들은 잘 이해 못하는 부분들 중 하나겠지만, 여성들에게는 이쁜남자들의 동성애 행각에 환장하는

특유의 판타지가 있다.

 

'후회하지 않아'가 소규모 개봉에도 나름 흥행했듯이, 여성관객들의 그 비밀스런 판타지를 자극하는

'동성애 코드'가 주류문화의 외피를 두르고 관객을 맞이할때, 아마 대박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수직 상승한다.

 

그런 의미에서 '엔티크'는 남자관객 입장에서는 조금 못마땅할 영화일수 있곘지만,

(이반말구 '알반'남자관객말이다..-_-;;;;;)

 

여성들에게는 너무나도 예쁜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도 치명적인 맛을 갖고있는 케익 한조각처럼

딱! 입맛에 맞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총 0명 참여)
salinger
"여성들에게는 이쁜남자들의 동성애 행각에 환장하는 특유의 판타지가 있다." 좀 함부로 넘겨짚으시네. 이런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려면 그 특유의 판타지란게 여성들 일반의 특성이어야 할 것인데, 내 경험상 안 그렇던데.

  
2010-01-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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