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로그인하게 만드는 영화... 미인도
justlanded 2008-11-24 오후 3:18:50 14283   [5]

역시 로그인하게 만들었다. ㅠ ㅠ

사실 별로 땡겼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지인이 같이 보자는 말에 끌려가서 봤다. 이래서인지 물론 좋은 느낌보다는 안좋은 느낌이 들게 마련이겠지만 일단 안좋은 감정은 영화 보기 전에 금물이니 그냥 감정버리고 봐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참 이렇게 엉터리 같은 영화들이 한국영화 시장을 망치고 있는 중임을 돌이켜본다면 무척이나 안타깝다.

 우선 초반부 강무가 등장한 부분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원래 초반부는 모든 관객들이 다 용서하기 마련이니 넘어가자. 그래 중반부 약간은 나 잡아봐라 식이지만 강무와 윤복의 러브씬 장면까지는 봐줄만 했다. 하지만 영화는 이때부터 심각하게 망가지기 시작한다. 이 둘의 러브라인에 윤복의 스승인 김홍도가 개인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홍도의 감정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이 트라이앵글 구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난데없는 팜므파탈 캐릭터로 설정된 듯 보이는 (-_-;) 기생의 역할은 대체 뭥미? 이도 저도 아닌 어설픈 캐릭터로 확실한 자기 역할을 하지못한다. 이렇게 되니 윤복이 여자임이 드러난 뒤에도 이야기는 점점 장님 코끼리 만지듯 헛다리를 긁고 있다. 결국 영화는 이렇게 세 사람의 파국의 비극을 관객에게 비수처럼 날리지도 못하고 엄하게 괜히 지들끼리 관객이 관객석에서 쟤네들 왜 저러는거야? 할 정도로 헛웃음을 짓게 만들게 한 것이다. 과연 왜 그러는거니? 근데 이건 영화와는 별개지만 영화 시작전에 뜨는 이룸 픽쳐스라는 제작사 타이틀은 정말 식겁할 정도로 촌스러웠는데 다른 분들은 안그러셨는지? 개인적으로 난 이 부분부터 닭살이 쫙 돋는게 앞으로의 영화가 예상됐다는 비극적인 사실... 왜 애기 목소리로 "이~룸 픽쳐스 까르르르" 넣었을까? 정말 이건 아니라고 본다.


(총 0명 참여)
ehgmlrj
글 잘읽었습니다..   
2009-02-06 21:03
wodnr26
정말 로그인하게 만드는 영화   
2008-11-27 16:08
h31614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글잘보앗습니다   
2008-11-25 21:33
yoooun
동감이오.ㅋ.
  
2008-11-24 17:11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1434 [순정만화] 소소한 재미와 작은 감동 k79ufo 08.11.25 1116 0
71433 [과속스캔들] 사람 괜찮더라 ~ 쫌 ... 합디다 ! (2) piamania 08.11.25 1860 0
71431 [눈먼자들의..] 그럼 눈멀지 않은 우리들은, 무엇을 배운 것일까? (3) kaminari2002 08.11.25 1399 1
71430 [눈먼자들의..] 이미도씨 자막...좀 그렇네요(스포 유) (2) vermilio 08.11.25 5847 0
71429 [눈먼자들의..] 텍스트와 영상의 갭을 넘어서지 못하는 아쉬운 범작 bayfilms 08.11.24 1118 0
71428 [냉정과 열..] 이탈리아? pontain 08.11.24 5056 1
71427 [바시르와 ..] 학살자와 방조 내지는 비호자... (4) ldk209 08.11.24 11528 15
71426 [눈먼자들의..] 인간의 본성이 만들어 가는 한 편의 지옥도.. ldk209 08.11.24 1667 1
71425 [열두명의 ..] 웬수들~~` (1) isu3965 08.11.24 1072 0
71424 [카핑 베토벤] 베토벤~~~ isu3965 08.11.24 758 0
71423 [블루스톰] 블루스톱~~~ (1) isu3965 08.11.24 858 0
71422 [청바지 돌..] 청바지~~ (1) isu3965 08.11.24 1034 0
71420 [순정만화] 네명의 정말 순정적인 이야기 moviepan 08.11.24 951 0
71419 [미쓰 홍당무] 착각유발자 홍의 짝사랑 스토리? yjyj3535 08.11.24 1014 2
71418 [이글 아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가 무서워 진다!! (1) yjyj3535 08.11.24 1005 0
71417 [맥스 페인] 선과악의 대칭이 아닌 마약과의 전쟁선포용영화 yjyj3535 08.11.24 773 0
71416 [눈먼자들의..] 눈앞이 안보인다는건..생각보다 더 불편하고 더 잔인하다.. yjyj3535 08.11.24 1021 0
71415 [라디오 스타] 라디오 스타~~ isu3965 08.11.24 1339 0
71414 [007 퀀..] 007은 섹쉬하기만 할뿐..내용은 없고 액션은 봐줄만하다는! yjyj3535 08.11.24 1087 0
71413 [즐거운 인생] 즐거운 인생 isu3965 08.11.24 1047 0
71412 [파랑주의보] 파랑주의보~~~ isu3965 08.11.24 1107 0
71411 [권순분여사..] 권순분 여시~~ (1) isu3965 08.11.24 859 0
71410 [타이타닉]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1) isu3965 08.11.24 1844 0
71409 [디파티드] 엇갈린 운명, 지옥같은 두 남자가 격돌한다. shelby8318 08.11.24 1010 0
현재 [미인도] 로그인하게 만드는 영화... (4) justlanded 08.11.24 14283 5
71407 [눈먼자들의..] 다들 너무 후한 점수를 주는거 아닌지... -_-; (1) justlanded 08.11.24 1297 0
71406 [숏버스] 너무나 현실적인.. 그치만 충격적인..;; ehgmlrj 08.11.24 1484 0
71405 [007 퀀..] 007 포멧 변경 woomai 08.11.24 924 0
71404 [프레디 대..] 80년대 살인마들의 싸움. freengun 08.11.24 1098 0
71403 [달콤한 인생] '말해봐요. 진짜 나 죽이려고 그랬습니까? 나 진짜로 죽이려고 그랬어요?' freengun 08.11.24 1243 0
71402 [맥스 페인] 맥스페인후기.. hellion0 08.11.24 830 0
71401 [잠복근무] 이 영화는 스토리보단 인물이 인... freengun 08.11.24 1603 0

이전으로이전으로721 | 722 | 723 | 724 | 725 | 726 | 727 | 728 | 729 | 730 | 731 | 732 | 733 | 734 | 7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