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순!정!만!화! 강풀의 만화는 좋아하지만 영화는 별
루라는 생각에 늘상 외도했던 편견을 사정없이 날려주는 한편
의 영화였다.
시사회에 당첨되어 어쩔수없이 강풀님께 죄송해서 한번쯤 봐야겠다는
생각에 찾아갔다.
시작하기전까지도 기대도 안하고 친구와 영화 팜플렛을 보며 누가나오
네 슈즈에 누가 나왔네 연기는 잘할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영화가
시작되었다.
초반부 부터 시작되는 미소는 영화가 끝날때까지 작은 미소를 끝이 난
다.
큰사건 큰 액션 큰웃음 없다.
그저 연우의 멍한 대답과 어리버리한 순수성이 미소를 주고
수영의 고등학생의 도발적이고 깜찍함이 넘 깜찍하고
병아리티가 귀엽다고 그 병아리티만 죽거라 입었던 쑥이는 한사람만바
라보는 젋은느낌이 전해져 온다.
그리고 하경 슬픈사랑에 빠져나오지 못해 그사람의 그림자를 따라다니
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그 네사람의 일상아닌 일상을 스크린에 보여준다. 전혀 오바되지도 억
지웃음도 유발하지 않는 그져 따듯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한층
커가고 발전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마지막의 여운은 미소로 끝이난다.
마지막의 가을을 이영화로 맺음했으면 좋겠다. 지금 시작되는 사랑과
끝이 난 사랑이 있다면 한번쯤 봐두면 마음 따듯하게 겨울이 지나지않
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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