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자극적인 내용에 많이 노출되어서 정말 이런 영화는 밋밋할 거 같지만
그래도 아직도 감성이 살아 있다고 느꼈다. 마치 처음 순정 만화를 보던 중학생처럼
작은 장면 하나에도 감탄이 나오는,,,,,
주인공들의 사랑은 어쩌면 부자연스럽다. 띠동갑 커플과 연상 연하 커플은 사실
서로가 바뀌어야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사랑하게 되고
금방 포기하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서로가 포기 못하지 못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그래서 사랑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커플들에게 너무 잘 어울려 보인다. 오래된 커플이나 새내기 커플들 모두에게
새내기 커플에게는 사랑에 대해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오래된 커플에게는
다시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여튼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길 빈다. 커플이 아니더라고 실망하지 말기를
혹시 아는가? 영화를 같이 본 옆 사람이 내 사람이 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