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단편영화라는 느낌을 주려고 했는지, 한편의 영화가 시작할때마다 단편영화나 독립영화에서나 나오는 "딱"하는 효과음(?)을 들을수 있더군여,,, 참 대견하더군여,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겠다 는 뜻인가? 단편영화 만들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비록 배우들은 모두 이제는 잘나가는 소히 뜬 배우들이 됐지만,,,
이 영화를 첨에 봤을때 호텔이란 배경이나 벨보이로 나오는 유승범, 여러가지 사연의 인물들,,,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포룸(4 room)"을 연상 시키더군여, 그 작품도 4개의 에피소드를 연결시켜 하나의 영화로 만든 옴니버스형 영화이죠,,,
브루스 윌리스,마돈나,팀 로스,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출연하고,
엘 마리아치,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로베르토 로드리게스 감독과,펄프픽션의 쿠엔틴 카란티노 감독등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출 했죠, 타란티노가 묻지마의 장진처럼 기획과 제작도 맡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두 영화는 많이 닮은꼴이죠?
포룸도 정말 웃기고 재밌는 영화입니다.
장진 감독이 아무래도 이 영화의 형식에 영향을 받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장진감독에게 묻고 싶네여,,,
세편의 영화 모두 신인 감독의 신선한 연출과 유머가 좋았습니다,내용과 시나리오도 괜찬았습니다, 그런데 참 영화를 떠나서 이런 영화 세편이 묶여서 극장에 개봉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참 놀랍구여,이런일이 가능하게 만든 장진 감독과 필름 수다 패밀리에 박수를 보냅니다.
과연 신하균,류승범,박선영이 없었으면, 세명의 신인감독과, 그들의 이야기와 나머지 묻지마 패밀리의 배우들이 이렇게 세상에 일찍 나올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여,,, 정말 묻고 싶네여,,,
이땅의 재능있는 단편영화인들과, 독립영화인들 에게도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주어 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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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3 오전 6: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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