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속삭임..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
영화도 그럴까?
아니다..
이 영화는 계속 주변만 건드린다.
노교수가 아끼는 책과 화분을
맡게 된 젊은 여자와 남자.
그리고 그들이 일으키는 트러블이 사랑이 된다.
참으로 그럴듯한 이야기인데 왜 영화는 그렇지 못할까?
감독은 설명을 자제해
관객들에게 행복한 상상을 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
작전은 실패.
책과 화분.고양이등은 그냥 있을뿐이다.
사랑의 매개체는 커녕 상상력을 자극하지도 못한다.
너무 아쉬워.
감성이 녹아들지 못한 디테일..
그리고.. 노교수역으로 최종원캐스팅은 잘못.
그에게선 지성이 느껴지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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