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북극의 연인들'의 어떤 스토리인가 정보를 모른체 스페인 중견 감독 훌리오 메뎀이 1998년
만든 영화로 오랫동안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영화라고만 알고 왠지 끌려서 관람하게된 영화.
영화를 관람하기전 이 영화를 수입한 대표의 이 영화에 대한 표현이 있었는데 '독특하지만 기억
에 두고두고 남을 러브스토리'이라는 말에 귀기울이면서 영화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주인공 아나(나즈와 님리)와 오트(페레 말티네즈)는 8살 때 처음 만나 영혼의 교감을 나누게 된
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인해 오토의 아버지와 아나의 어머니가 결혼하는 바람에, 아나와
오토는 비밀스럽고 고통스러운 사랑을 간직하게 된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서로를 떠난 두 삶은
25살이 되어 운명처럼 북극권의 가장자리 핀란드에서 다시 만나지만, 이들에게는 또 다른 비극
이 기다리는데..,
영화의 배경이 되는 스페인과 핀란드의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하늘과 호수와 눈, 그리고 평범한
전개 방식은 아니지만 영화는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독특한 전개방식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남녀 주인공 각각의 시선은 시간과 공간, 현
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어지럽게 제시되지만 결국 말끔하게 제자리를 찾아간다. 시작부터 결론의
일부 장면을 드러내는 형식은 수많은 인물과 사건이 작용한 끝에 결국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
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어찌보면 진정한 사랑이야기는 어떤 전개방식일지라도 결국 느끼는건
매한가지라는걸.. 독특한 전개방식을 통한 러브스토리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한 것 처럼 좋게
느껴진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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