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묵묵히 현대인들에게 암시.. 콰이어트 맨
fornest 2008-12-03 오전 9:51:57 889   [0]

영화 '콰이어트 맨'은 제작비 10억원에 21일간의 촬영으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이다. 우리가 살

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영화라고 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할 영화처럼 여

겨져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밥 맥코넬(크리스찬 슬레이터)은 직장에서 어느 누구에게 주목받지도 인정받지도 못하는 왕따

직원이다. 너무나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그는 항상 동료들의 주위만 맴돌 뿐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낙이 있다면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바네사 파크스(엘리샤 커스

버트)의 환한 미소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바네사 파크스

는 총알이 척추에 박혀 전신마비를 당한다.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밥 맥코넬은 바네사 파크스를

구하고 다른 동료들의 목숨을 구한다. 이 사건 이후 밥 맥코넬의 인생은 바뀌기 시작한다. 직장

에서 왕따로 취급받던 그는 일순간에 동료 직원을 구한 영웅이 되는데..,

 

영화를 보면서 결론부분전까지 보기까지는 전형적인 직장에서의 소심남이 우연의 사건으로 말

미암아 영웅이 되는 영웅 스토리로 보여졌다. 그러나 결론을 보고 난후 본인은 극심한 혼란에 빠

져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주인공인 밥 맥코넬의 어디까지 상상이며 현실인지 구

분하기 힘든 영화 전개 때문이다. 감독은 어떠한 관점을 두고 주인공 밥 맥코넬의 상상,현실 표

현을 했는지 아직까지도 자못 궁금증을 풀수가 없다.

아무래도 이 영화가 표현하고자한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 해답을 이미 알고 있지만

선뜻 나서 대답하기 쉽지 않다는 것과 우리 모두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 그리고 어떻

게 인간이 외로워지고 고독해지는지 이미 경험을 통해 터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다람쥐 쳇

바퀴 돌듯 돌아가는 사회 생활 속에서 우리 모두 그 해답을 무시하고 무덤덤히 지나가고 있을

뿐' 이라는 것을 영화는 묵묵히 현대인들에게 암시하는 것 처럼 여겨진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1570 [과속스캔들] 30대 초반에 벌써 3세까지 두다니^^ (3) dotea 08.12.03 927 0
71569 [달콤한 거..] 그렇게 생쇼해서 얼마나 가겠어??? dotea 08.12.03 955 1
71568 [색, 계] 욕망, 그 위험한 色 신중, 그 잔인한 戒 (2) shelby8318 08.12.03 1498 2
71567 [색, 계] 우하 (1) sksk7710 08.12.03 4080 0
71566 [벡실] 음.. sksk7710 08.12.03 782 0
71565 [007 퀀..] 역시 007시리즈는 007이다 (1) sksk7710 08.12.03 1474 0
71564 [순정만화] 순정만화..무엇이 부족한가. (1) kizuku 08.12.03 1169 0
71563 [사랑보다 ..] 나름 볼만한..;; ehgmlrj 08.12.03 771 0
현재 [콰이어트 맨] 묵묵히 현대인들에게 암시.. fornest 08.12.03 889 0
71561 [트로픽 썬더] 미국식 코미디 반전 ㅋㅋ dongyop 08.12.03 1349 2
71559 [순정만화] 배우들은 좋았어. 하지만 스토리는 dongyop 08.12.03 938 1
71558 [매직 아워] 포복절도 웃음 속에 잔잔한 감동... ldk209 08.12.03 1029 2
71557 [아마데우스] 아마데우스 다시보기 (3) misiodei 08.12.02 2913 1
71556 [달콤한 거..] 잔재미에서 끝나다 woomai 08.12.02 757 0
71555 [컨페션스 ..] Confessions of a Teenage Drama Queen (2) shelby8318 08.12.02 1009 1
71554 [눈먼자들의..]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 lemon8244 08.12.02 1067 0
71553 [순정만화] 솔직히...지루했어요 lemon8244 08.12.02 882 0
71552 [두뇌유희 ..] 수갑이 풀리면서 클라이막스로.... hrqueen1 08.12.02 979 0
71551 [잃어버린 ..] 방학시즌에 기대할만한~ (14) freengun 08.12.02 22064 1
71548 [셀룰러] 우연히.. 알게되어서.. 보게 된..!! (1) ehgmlrj 08.12.02 1331 0
71547 [나의 친구..] 삶은 계속된다 그렇게... jsbboys 08.12.02 1396 0
71546 [1724 ..] 만화같은 조선익스트림 코믹사극을 만나라! (1) kaminari2002 08.12.02 6086 0
71545 [북극의 연..] 독특한 전개방식을 통한 러브스토리 fornest 08.12.01 707 1
71544 [각설탕] 각설탕 isu3965 08.12.01 1761 0
71543 [해바라기] 해바라기 isu3965 08.12.01 981 0
71542 [언니가 간다] 언니가 간다~~ isu3965 08.12.01 1474 0
71541 [괴물] 괴물~~!! isu3965 08.12.01 1504 0
71540 [안녕, 형아] 안녕, 형아~~ isu3965 08.12.01 973 0
71539 [007 퀀..] 다음 영화에선 새로운 제임스본드가 등장하길 기대한다. polo7907 08.12.01 991 0
71538 [달콤한 거..] 조한선 연기 변신?(스포일러성 있음) (2) nakashima 08.12.01 980 0
71537 [렛 미 인] 소녀는 소년을 사랑했을까... (5) iamjioo 08.12.01 1134 1
71536 [과속스캔들] 이런 영화를 기다렸다! (5) minji1004 08.12.01 1485 7

이전으로이전으로721 | 722 | 723 | 724 | 725 | 726 | 727 | 728 | 729 | 730 | 731 | 732 | 733 | 734 | 7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