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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쥐고 뒤흔드는 격정(激情)의 대하서사시! 오스트레일리아
kaminari2002 2008-12-03 오후 4:48:30 11696   [3]
대놓고 영화 '호주(오스트레일리아)'라는 제목으로 자국홍보영화임을
간접적으로 내세운 이 흥미로운 영화는 배우와 감독까지 모두 호주 사람들이 모여서
만듬으로써 그 흥행성과 작품성을 더욱 높여놓았다.
 
'물랭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 호주의 두 대표배우 휴 잭맨과 니콜 키드만.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영화는 대단할텐데, 그들의 자국사랑과 열정까지 담았으니
그 기대감은 올 겨울 최고의 대작 중 한편으로 이 영화를 치켜세우기에 부족함이 없겠다.
 
장장 2시간 46분에 달하는 영화의 러닝타임은 요즘 짧은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겐,
매우 길고 긴 시간이 될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 긴 시간은 영화속 그들과 배경에
푸~욱 빠지게 할만큼 충분한 시간이 되주었다.
 
짧게 말하면,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크게 1,2부로 나눠진 느낌을 준다.
1부는 아름다운 절경의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휴 잭맨과 니콜 키드만의
만남과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바람과 함께 사라자다'의 클래식컬함으로
되살린 느낌이다. '소몰이'라는 위기과제를 부여받기전까지의 모습은 조금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절경의 '호주'와 캥거루 등을 보고있으면 그래도 시간은 아름답게 간다.
 
 
2부는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난 뒤 '전쟁'이라는 새로운 시련을 두고 벌어지는 새로운
가족애(愛)의 확인과 자연인으로써의 그들의 모습을 재인식시켜주는데, 후반부는 흡사
영화 '진주만'과도 같은 스케일과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이렇게 대하서사드라마식으로 하나로 매끄럽게 합쳐진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를 보고있노라면,
그들의 삶에 관객들은 같이 빠진듯하여 울고 웃고 사랑을 느끼며 아름다운 광경의 '호주'까지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빠지게 되면서,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나라의 아름다움과
지식, 문화까지 흡수하게 된듯하다.
 
사실 제목이 '오스트레일리아'이지만 그들은 배경이자 크게 드러나지않는듯한 주제로,
관객들에게 자연스레 다가가는 형식을 취한 느낌이다. 관객들은 오히려 그들의 사랑이야기와
따스한 가족애에 울고 웃게 된 것 같다.
 
1억3000만달러라는 대작의 제작비를 투입하면서 이 큰 영화를 잘 이끌어온 감독과 배우의 노력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되었다. 거대한 스케일의 아름다운 절경과 초반 '소몰이'라는 경이로운 장면,
후반의 실감나는 '전쟁씬', 그리고 드라마까지 완벽하게 얹혀진 이 대하서사드라마를 보고있노라면
저절로 입이 떡 ~벌어진다.
 
야생마적인 매력의 휴 잭맨과 도도한듯한 영국여자를 연기한 니콜 키드만의 연기와 조합도
이 영화의 큰 매력이다. 흡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진주만'와 같은  두 가지 영화를
이렇게 2008년도에 들어서 한 영화에서 근사하게 보게 될줄은 몰랐다.
 
SF와 CG가 난무하는 요즘 영화에서 클래식컬한 느낌과 거대한 대하서사드라마의 느낌을 두루 갖춘
이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특히나 드라마와 큰 스케일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관객의 입맛에
아주 적절한 영화다. 그래서인지, 올 연말 관객들의 기대순위에 부쩍 높은 순위로 오르게 된듯하다.
 
우리 관객들은 영화관람료 7000원으로 아름다운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여행을 즐겁게 갔다올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호주로 한번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
 


(총 0명 참여)
kuj1231
앗 기대돼!   
2008-12-08 10:58
h31614
글잘보았습니다. 꼭볼거에요   
2008-12-04 11:41
RobertG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 인가..   
2008-12-03 22: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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