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내내 보기싫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도 계속 보게되었다.
이유는 알수없지만 너무 보기가 싫었다.
어쩌면 나는 그 비참하고도 악몽같았던 그 장면들을 계속 볼 자신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꼬마애가 똥통에 숨을려고 했는데..그떄 드는생각이 저렇게라도 삶을 살아야하나..이런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벌써 그곳마져도 자리가 없다.
마치 내가 그 꼬마의 심정이 된것같아 미칠것 같았다.
나는 어쩌면 방관자의 입장에서 어떡게 저렇게 살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그상황이 된다면 나 또한 그럴지도 모른다.
여태까지 전쟁영화나 그런종류의 게임을 좋아했던 나에게 참 많은 반성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원래 이영화도 단순히 전쟁영화(라이언일병구하기라던가,밴드오브브라더스같은)영화로 알고 봤다.
하지만 전쟁다운 전쟁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강자의 입장에서 무참하리 만큼 유태인을 학살하는 장면만 계속 나온다.
역사에서의 나치는 생각보다 잔인하게 나오지 않는다.(물론 대량학살하고 이런건 나옵니다.하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그들의 감정이나 생활에 대해서 적나라게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전쟁이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시키는지를 보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전쟁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최근에 한국영화중에 이 정도로 몰입하면서 본 영화도 많이 없는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있는데..
(물론 예전에는 많이 봤습니다.최근에)
언젠간 우리나라도 좋은작품이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