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연극을 더 보고 싶었다..

다들 잼있다고 하고..

무대에서..실제로 볼수 있기에..

더 재미있을것 같아서..

근데..늘 생각뿐.. 실천하기가 어려운..

아무래도.. 지방에 살다 보니.. 그런듯;;

그런참에.. 영화로 나온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주저없이.. 극장으로 가서 본..

워낙에.. 잔잔하다는 얘기는 들어서..

그리고 그냥 기대없이..

그냥 어떤느낌일까.. 배우들은 어떨까..

이런 마음으로.. 가볍게 가서 일까..

나름 괜찮은.. 정말 볼만하다..

강인하고.. 채정안은.. 다소 연기가 어색하기는 했지만..;;

정말이지.. 유지태는 연기가 아니라.. 실제 연우라는 사람인것 같았다..

이연희 또한.. 한동안 '에덴의 동쪽'때 연기 논란이 있었는데..

자신에게 맞는 역할의 연기를 해서 일까.. 자연스럽고.. 풋풋하게.. 좋았다..

무엇보다.. 둘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근데.. 영화 중반부에서..수영이가 연우씨에게.. 한말이 슬펐고.. 가슴이 아팠다..

"그때.. 아저씨 왜 내손 놨어요.. ;; 뭐 이쯤에서 포기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이 말이 어찌나..슬프고.. 가슴이 아프던지..

좋아하는 사람이.. 내 손을 먼저 놓아버렸을때..

그때의 마음이란.. 심장이 덜컹하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

끝까지 내손 놓지 말고.. 잡아주는거.. 그게 사랑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

뭐.. 마지막엔.. 두 커플 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어서 좋았던..

근데.. 어떻게 보면.. 순정만화에서만 있을법한 얘기일것 같기도 하고..

우리 주변에서도 있을법한.. 얘기일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사랑은 늘 아름답고.. 이쁘고..행복하지만은 않다는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순수하고.. 이쁜 사랑이 내게도 찾아온다면.. 좋을것 같긴하다..

너무 늦은가..;; 뭐.. 사랑에 있어서는 정답도.. 오답도 없으니깐..

고럼 여기서 이만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