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요일
처음에는 한국영화인 데다가 정운택의 이미지 변신이 기대되어서
보게 되었는데..그래도 한국영화 치고는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인기가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공포영화라 그런건지
극장에는 저와 제 친구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깜짝 깜짝 놀라는 것도 그렇고.. 무서워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보기도 했습니다.
자살이라는 소재로 영화를 만들꺼라는 생각을 안해봐서 그런지..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 자살 1위 국가라는 .. 짜증나는 순위가 우리나라지만..
그래서 그런지 처음 설명을 듣고 놀랬다.
이 영화를 보면.. 자살을 하고 싶은 사람은.. 다시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자살이라는 생각을 안해봤지만.. 영화처럼 이런 저런 이유로 생각하겠죠.
한번 봐도 괜찮을 꺼 같습니다.
학교에서의 그 삐걱거리는 소리에.. 서늘함이 느껴지고 누군가 보는 것한 느낌에..
또 다시 소름이 돋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친구와 봤지만 욕하면서 나오지는 않았었습니다.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고 추측도 하고 저러면 안되겠다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 줄거리
자살하고 싶은 자 다시 살고 싶을 것이다
예정된 자살의식.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히 쉬고 싶습니다. 부상으로 은퇴한 전직 야구선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암환자, 성적을 비관한 여고생 등 인터넷 자살 동호회에서 만난 11명의 사람들이 ‘자살’을 위해 폐교에 모였다. 죽음을 위해 원하는 방식에 따른 도구와 순서까지 철저한 준비를 마친 그들은 마지막 만찬을 하며 서로의 사연들에 귀 기울인다.
뒤바뀌는 자살순서. 여기 우리 말고 누군가 있는 거야? 드디어 첫 번째 자살신청자가 목을 매는 순간, 밧줄은 힘없이 풀려 자살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같은 시간, 열 번째 자살신청자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 그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매고 있던 밧줄은 어떻게 풀어졌는지, 같은 시간 벌어진 죽음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사람들은 자살도우미를 의심하지만 그들 조차 죽음을 당하게 되자 살인이라고 밖엔 설명이 안 된다.
이건 살인이야 살인! 남의 손에 죽긴 싫어… 고립된 폐교. 그들 말곤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범임은 우리 안에? 허둥대는 사이 하나 둘 살인은 계속되고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점점 미쳐간다. 평온한 끝을 원했던 자들의 마지막 밤은 잔인한 피로 물들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든 살기 위해 발버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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