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적나라촌평]쌍화점 쌍화점
csc0610 2008-12-20 오후 3:58:34 2820   [1]

유하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어가려 하고 있는 조인성,,

물론, 그가 유하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안다..

왜냐하면 유하 감독은 그에게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남우주연상의 자리를 안겨주었던 '비열한 거리'의 감독이었으니까..

그러부터 2년이 지나,,

유하 감독의 페르소나인 조인성이 다시 돌아왔다..

고려 말 왕을 호위하던 호위무사 건룡위의 수장으로써..

 

어떤 이야기보다 중요하게 이야기해야 하는 건,,

아무래도 유하 감독이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그걸 바로 인간의 욕망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준익 감독의 음악 3부작,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과 같은..

유하 감독의 욕망 3부작이 나오려고 하는 것일까?

소유와 애정에서 비롯된 등장인물의 욕망은,,

그들 모두를 파멸의 길로 안내하고 있었으니까..

그 욕망의 끝은,, 결국 파멸밖에는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이렇게 풀어쓰면 별로 길지 않은 이야기인데도..

영화의 러닝타임은 150분에 육박한다..

그리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아마, 이 전에 나왔던 '미인도'에 육박하는 베드신이,,

먼저 화제가 되었겠지만..

그것도 그냥 그대로 베드신으로만 볼 순 없을 거 같다..

단순하게 눈요기나, 자극을 위해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는,,

그런 확신이 영화를 보았을 때 들었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결정과 연기였을텐데..

그를 피하지 않고 부딪쳤던 배우들의 용기가 아주 멋졌다..

특히, 초반부 조인성과 주진모의 동성애 베드신은,,

솔직히 많이 충격이었다..

아마, 아니,, 특히 조인성의 팬들에게는 정말 큰 충격이었으리라..

 

,, 이미 남우주연상에 오른 조인성이지만,,

이번 사극 연기는 좀 아니었다는 평가를 냉정하게 해본다..

비록 그가 왕의 역할은 아니었기에..

어떤 무게감을 기대하기는 애초에 힘들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더 가볍게 느껴졌던 건,,

사극 연기에 필요한 무게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리라..

주진모의 역할 소화도 그런 면에서는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행히, 송지효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어떤 연기보다도 우수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6~7점 정도일 거 같다..

 

그리고 미술,,

일찌기 고려 시대를 다룬 영화가 전무했기에..

미술 감독의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을,,

'쌍화점'의 미술은..

이보다 더 많은 제작비를 쏟아부었을 '황후화'에도 뒤지지 않는,,

그런 멋진 비주얼을 창조해 내었다..

이는 분명 미술 감독의 역량이 발휘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점은 분명히 주목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7-07 17:4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1919 [벼랑 위의..] 역시나 훈훈함이 느껴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 (7) freengun 08.12.22 11783 0
71918 [벼랑 위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색감과 무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었다. (1) polo7907 08.12.22 1055 0
71917 [트로픽 썬더] 글쎄..그야말로미쿡식..ㅋ (1) lemon8244 08.12.22 871 0
71916 [트로픽 썬더] 톰 크루즈는 정말 대박이었다. (2) bjmaximus 08.12.22 1248 0
71915 [예스맨] 내내 웃었던 영화 (2) wlgus95 08.12.22 1246 0
71914 [트와일라잇] 신세대 흡혈영화의 서막인가?.....아니었나? (1) mc7416 08.12.22 1073 0
71913 [페인티드 ..] 소중한사랑이식어가는연인에게 강추합니다 (1) anon13 08.12.22 987 1
71912 [4요일] 어중간한영화. (1) frightful 08.12.22 773 0
71908 [미인도] 김민선의 열정이 아깝다. (2) livertty 08.12.21 1094 3
71907 [볼트] 재미뒤의 섬뜩함 (1) livertty 08.12.21 891 0
71906 [하우투 루..] 흥행 실패가 이해가 되는... (1) lorna78 08.12.21 1372 0
71905 [트와일라잇] 잘생긴 흡혈귀에게 내목을.. (2) pontain 08.12.21 1122 4
71904 [달콤한 거..]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7) wonhoon34 08.12.21 11860 1
71903 [벼랑 위의..] 포뇨 귀엽다. 주인공 아이도 귀엽다. 그게 다다. (3) jy9983 08.12.21 1256 0
71902 [미쓰 홍당무] 얄팍한 박찬욱의 아류작... (2) yutaka1983 08.12.21 1372 2
71901 [007 퀀..] 액션만 대박감 (1) okane100 08.12.21 1224 0
71900 [007 제..] 비록 신무기는 안나오지만 (2) okane100 08.12.21 1712 0
71899 [4요일] 생각보다 괜찮았던 영화 (2) alcanpel 08.12.21 765 0
71898 [오스트레일..] 영화는 괜찮았지만 몸이 힘들었던 영화!! (2) dongyop 08.12.20 1208 0
71897 [잃어버린 ..] 아이들이랑 보기에도 민망한영화 (2) anon13 08.12.20 1670 1
71896 [예스맨] 짐캐리의 관록 (3) dongyop 08.12.20 1192 0
71895 [벼랑 위의..] 미야자키 하야오 그는 역시~ (2) dongyop 08.12.20 1270 1
71894 [트와일라잇] 허연 미국식 꽃미남 영화?? (1) dongyop 08.12.20 1169 1
71893 [잃어버린 ..] 어린이 관람용 (2) dongyop 08.12.20 1002 0
71892 [오스트레일..] 멋지고, 멋있고, 아름다운 영화... (2) kdhblack 08.12.20 902 0
71891 [오스트레일..] 역경과 인종을 뛰어넘는 사랑의 대 서사시 (1) sh0528p 08.12.20 1015 0
71890 [달콤한 거..] 조한선군 연기변신이 눈에 쏙쏙 ! (3) jieun8746 08.12.20 1428 0
71889 [벼랑 위의..] 귀여움과 동심으로 돌아간 하야오애니 (1) kaminari2002 08.12.20 1175 0
71888 [예스맨] 긍정과자신감이필요할때 보세요!힘이되는영화 (4) anon13 08.12.20 1386 1
현재 [쌍화점] [적나라촌평]쌍화점 (1) csc0610 08.12.20 2820 1
71886 [트로픽 썬더] 할리우드판 재미있는 코메디 (2) flypack 08.12.20 943 0
71885 [하트의 전쟁] 군인과 변호사사이에서. (1) pontain 08.12.20 1095 0

이전으로이전으로706 | 707 | 708 | 709 | 710 | 711 | 712 | 713 | 714 | 715 | 716 | 717 | 718 | 719 | 72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