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표 영화라는 느낌이 너무나 많이 물씬 묻어나는 영화여서 사실 보는 내내 찝찝(?)한 느낌이 안들수가 없다.

이상하게도 김기덕표 영화는 사실 보긴 했지만 땡기지 않고 현실에 와 닿지 않는 이상한 사차원의 세계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하는 영화다..

 그런데 나는 사실 영화의 내용보다도 소지섭의 그 우수에 젖은 듯한 눈빛과 말투가 참 역할에 잘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미사의 열렬한 팬도 아니었지만 그때의 우수에 젖은 듯한 눈빛보다 훨씬 매료되게 만드는 것 같다.

 영화는 영화일뿐인가.... 오히려 반전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삶도 결국엔 영화같은 삶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던건 아니었을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