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남우주연.조연상에 5번이나 후보에 오르며,
아팔루사에 감독 겸 주인공으로 나온 에드해리스의 서부극 작품이다.
2008년 초기에 평론가들이 꼽은 기대되는 작품 중 한편이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수상자 제레미 아이언스
아카데미 남우주연후보에 올랐던 비고모텐슨.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수상과 두번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르네젤위거등
무려 아카데미 연기부문 후보 top5에 오른 전력이있는
대단한 배우들이 4명이나 출연하는 영화라 그런지 그 기대는 컷다.
처음부문부터 사건이 일어나며, 그 이야기는 사건에 사건을 거듭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사실, 에드해리스가 예전 감독한 폴락에서도 꽤나 좋은 평을 들었던걸로 알지만,
이영화에서 지적할것을 보면은, 단순히, 스토리면이 아닐까한다.
거의 에드해리스만의 비중을 거의 둔 스토리라 그런지,
비고모텐슨이나 제레미 아이언스같은 명배우들의 비중이 상당히 적어보이고
눈에 띄지가 않았다고 본다.
마지막 비고모텐슨이 에드해리스에게만 밀리다가 갑자기 비중이 높아진것에
의아해했고, 에드해리스가 마지막에 맥이 끊어지는듯한 존재감이라 그런지,
그의 연기가 결국 완성되지못해, 이번년에 나온 남성배우들중 연기력을
높이 살수는 없었다고 본다. 르네젤위거 또한 캐릭터자체도 존재감이 덜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영화는 재미없는 스토리때문에 사건하나 초반부터 하나나고, 그 후에 연결의 고리는
단순하게 느릿느릿한 진행방식으로 청중을 자칫하다가 지루하게 만들수있었다.
영화자체는 졸작은 아니다. 하지만 수작의 수준에 못미쳤다고 본다.
비고모텐슨 - 에드해리스 - 르네젤위거 - 제레미아이언스등
이 명배우들의 평균기량의 연기력으로 그나마 영화는 끝까지 잔잔하게는 볼수있었다.
뜻밖의 여운은 영화가 끝나도 존재하지않았으며,
아무런 감흥따위는 존재하지않았다.
다만, 이영화에서 가장 빛났던건 멋지고 야무지게 잘만든
영화의 배경을 맘껏보여준 예술성부문과 시대에 걸맞은 배우들의 의상 자체였을뿐이었다.
같은 날 개봉했던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을 이것보다는 좀더 높이 사고싶다.
공작부인에서는 스토리가 빈약해도 캐릭터자체는 빛났고,
또한 각각의 캐릭터가 강해, 그 캐릭터에 맞게해준 키이라나이틀리나 랄프피네스연기는 모자랄데 없었으니깐...
아무튼 이영화는 결국 스토리의 부실함과 캐릭터들의 성격이 밋밋함으로 인해,
올해 돋보일수도 있지만, 돋보이지 못한 아쉬운 영화로 남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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