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저도 조인성씨 팬이라서 이 영화가 개봉하기만을 기다렸어요~
그래서 개봉한지 얼마 후 다소 평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요..
차라리 안봤으면 좋았을법한 영화였어요.
내용면부터 지적을 하자면
영화에 전반적으로 쓸데없는 베드씬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베드씬을 보면서 송지효씨와 조인성씨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기보다는 정말 동물과 다름없는 행위들로 보여졌어요.
특히 합궁씬에 경우 처음만 자세히 묘사하고 두번째나 세번째등등은 그냥 조금만 하고 넘어 갈수 있었는데.. 이건 점점 더 해져가니... 그리고 정말 말 하기도 민망한 행위들.. 굳이 그런장면 까지 넣어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베드씬을 제껴두고 봐도 내용이 너무 허접했어요 물론 이게 어떤 왕권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애정에 치우친 작품이라 하지만.. 그렇게 허접하게 왕권 얘기를 넣을거면 안넣는게 더 좋았을 뻔했다고 생각했어요..
아니 무슨 주진모씨가 연산군도 아닌데.. 역모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하나 잡고 문초도 하지 않은채 50명이 넘는 인원을 그 자리에서 다 죽여버리고... 그것도 송지효씨의 오빠는 사실상 원나라인인데.. 그당시 원의 지배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름을 넣었다는 이유로 죽일 수 있을까요..
물론 이게 애정의 초점을 맞췄다지만.. 이런식으로 할거면 안넣는게 낫죠
중간에 옥의티도 지적하자면 거세를 당한 조인성씨가.. 분명히 좀전만 해도 말에 끌려오듯이 왔는데 몇시간이 지나니깐 말을타고 전속력으로 뛰는 장면이... 이건좀 너무 한거 아닌지...
그리고 영상면이나 자막 배우 연기에 대해 말하자면..
모 사실 연기는 다 잘하시는 분들이었어서 걸리는게 있진 않았어요 ,, 이중에서는 하나만 말하면 영상이 좀.. 왕의 남자와는 다르게 몬가가... 모라고 콕 찝어서 말할 수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던...
그리고 시작할때 중간에 넣은 자막은...이건 엠비씨의 서프라이즈 할때나 쓰는 자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유명배우를 쓴 영화에서 저런자막을...
무튼 결론적으로
제가 본 쌍화점은 기대 이하였어요. 굳이 내용상 필요없는 베드씬, 그리고 조금은 허접한 전체적인 내용...
너무 기대 했던 영화였어서 그런지 비슷한 수준의 다른영화를 보고 실망하는 것보다 훨씬 실망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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