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12년간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을 남기고있는
타이타닉의 두배우가 만났다.
둘다 12년이후 헐리웃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으며,
상급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는건 과언이 아닌말이다.
아무래도 배우에 대한 기대치가 있으며, 더 기대치가 올랐던건
샘 맨데스의 감독작품인것이다. 아직까지 나에게는 인상깊은 영화 중 하나인
아메리칸뷰티로 명영화를 감독했던 그의 최신작품이었다. 어쨋든 최강의 기대를 보낸 작품중 하나로써,
골든글로브 - 아카데미를 노리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기대작중 하나였다.
플롯은 이정도면 상당히 매끄러웠다고 볼수있다.
사건이 많지않은 영화지만, 배우들의 감정연기와 무르익은 억한 심정의 대사까지
완벽에 가까이 실망스럽지않은 연기력을 보여주웠다.
사랑보다 더 가슴아프고, 닿아도 닿을수없는 애증의 관계.
애증의 관계를 치유하기위해, 지난날의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고싶었던
한여인의 추억을 상기하며 맹목적으로 행복만을 추구하는 이상적인 삶을 위한 꿈.
하지만, 한남자는 현실을 위해, 현실을 직시하며, 관계를 치유하려했던 현실을 위한 삶.
부부관계에 대해서 둘의 생각은 정반대인 셈으로,
결코 이둘의 애증의 관계는 지속될수 밖에 없었으며, 갈수록 증오의 관계로만 깊어지게됬다.
아마도 이 내용에 대해 공감할분들이 여성분들에게 달렸다고 본다.
어느정도 공감대형성이 이룰수있는 작품이라고 본다.
마지막은 사실, 융합될수없는 삶의 자세로 결국 생각치도 못한 결말이 흘러나와서 그런지몰라도,
약간은 여운이 깊어질수있는 상황을 만들어내지못하고,
실망감이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대단했지만,(특히 케이트 윈슬렛의 고난위도 감정연기.표정)
마지막에서 수습하기 어려웠는지몰라도,
약간 미흡한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다고본다.
감동보다는 어느정도의 공감대와 어느정도의 여운이 남긴 영화라고 말하고싶다.
실로 봐도, 2009년 2월에 열릴 오스카 작품상 top5까지 가는건 힘들다고 생각하는 영화일지도 모른다.
작품상은 물건너갔다고 생각하고싶은 영화다.
이번 골든글로브에서는 드라마부문에 떡하니 top5에 들어서
더 기대를 가졌지만, 뭐랄까? 신중하게보고나서 마지막에 더 감동있게 못만들었다는 아쉬움.?
이영화에서 주인공들의 감정연기와 스토리를 보면 문학작품을 보는영화같아서,
딱 작년에 오스카작품상 후보였던 어톤먼트가 생각나게 된다.
실로 이 두영화를 비교하면, 주인공들의 연기는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승리같으며,
하나의 작품성과 감동을 비교할때는 어톤먼트의 완승으로 감히 주관적으로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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