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액자식 구성이라고 해야할까? 영화 속 영화 장면으로 시작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관객들도 그것이 볼트의 실제 삶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 ^^;
(물론 정보 없이 본 나만 그렇게 생각했을지는 몰라도 ... ^^a)
그렇게 재미있게 시작을 즐긴 후 생각에 빠졌다.
리얼리티를 위해서 볼트를 속이는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
잠시 트루먼 쇼가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볼트가 속고 살았고 그랬기 때문에 좌충우돌 여러 역경을 헤치게 되는 것만으로
이야기를 끌어갔다면 감동은 덜 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영화가 감동도 함께 선사했던 이유는 우리는 볼트가 속고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진실은 페니를 사랑하고 항상 지켜주고 싶어했던 볼트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점에서 어린이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모두 좋은 애니메이션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른인 나지만 후반부에는 눈물이 핑 돌았다.
볼트의 정체성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운운할 수도 있지만 핵심은 볼트의 마음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정도로 리뷰를 마치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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