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애니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디즈니(요즘은 약간 아닌 작품들만 나오지만..그래도.)와 드림웍스(작년에 슈렉 정말 좋았져~)혹은 재패니매이션도 아닌 국적 불명의 소속 불명의 애니를 봤다.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이라고.. '개미'가 처음 나올때만 해도 놀라워 하며 보던 3D애니매이션이었다.
내용은 천재소년 지미가 외계인과 우호적인 컨택을 시도하다 외계인들이 부모님들을 납치해서 지미와 지미의 친구들이 힘을 합하여 다시 부모님을 구해온다는..아주 아이들다운 발상인 스토리였다. 나중에 알아보니 미국영화였고, 원작은 TV시리즈-달려라로켓소년-이라고 하는 것 같다. (자세히 알아볼 사람은 찾아보세영~)
그래픽으로만 따지자면 확실히 디즈니나 드림웍스에는 못미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군데 군데 아이디어의 뛰어남은 그 동안 나왔던 다른 애니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아이들이 보면 즐거워 할 만한 상상력의 세계! 이를테면 토스터기로 위성을 만든다든가, 외계인이 달걀형태라던가, 우주선을 유원지에 있는 놀이기구들로 만든다던가... 그리고 어렸을 때 한 번쯤 꿈꾸어 봤을 만한 상황인 '어른 없는 세상'등등... 보면서 내내 유쾌하게 보았던 영화이다.
음악도 신나고 재미있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든 영화이나 꼭 아이들만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은 애니였다. (사실 제가 참 재미나게 봤어여~ ^^)
2002-06-03 오전 2:36:29
1314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