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용보다는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인물에 더 눈이 간다.
이 영화는 1941년 제2차세계대전중 동유럽 벨로루시에서 일어난 독일군에 의한 유태인 학살을 다루고 있다.
독일군의 학살을 피해 숲으로 들어가 유격대를 조직한 비엘스키형제들은 수천명의 피난민들이 인간답게 살수 있도록 지켜주었다.
영화를 보면서 어쩔수 없이 우리가 겪었던 일제시대를 떠올려 보게 되는데 동족이 밀고자가 되고 개인가족이 잘 살기 위해 같은민족을 더 억압하는 그런 일들이 아마 더 했으리라..
불행히도 전유럽을 상대로 전쟁을 한 독일이기에 그 당시 벨로루시가 러시아 영토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숲에서 저항이 가능했겠으나,
우리의 경우에는 일본의 압제에 저런 저항이 힘들었을것이다.
이 당시 그렇게 피해자로써 영화를 만들어내며 전세계에 호소하던 유태인들이 이제는 가해자로 중동의 팔레스타인지방에서 전쟁과 상관없는 부녀자와 아이들을 학살하고 있다.
부녀자들이 하마스에 협조하고 아이들은 커서 테러리스트가 될꺼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언덕에서 가자지구공격을 구경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뜩할 뿐이다.
그렇게 따지면 안중근, 윤봉길, 김좌진 등도 일본국민들에게는 테러리스트 일뿐이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영화를 보고도 그다지 감동도 없고, 실화라지만, 미화된 유대민족스토리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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