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았던 영화인데 흥행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못내서 아까운 영화입니다.
제목은 발레교습소지만 발레나 춤에 대한 것만 나오는 영화는 절대로 아니구요.
그냥 주인공들이 어떻게 하다 보니 하게 된 발레가 주요소재이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이진 않아요.
고3 19살 10대의 마지막에서 20대의 초반으로 가는 시기에서 느끼는 불안함
부모님과의 갈등 청소년에서 성인이 디면서 격는 방황들과 걱정들고 불안을
탄탄한 스토리로 잘 풀어냅니다. 윤계상씨의 연기도 쾌 괜찮구요.
대사들이 너무나 일상스럽지만 그래서 자연스럽고 좋을뿐
지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끝으로 갈수록 약간은 힘에 딸리는듯한 스토리라인이 조금은 아쉽습니다만
웃기고 소박하고 꿈이 있고 젊은 청춘시절을 떠올릴수 있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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