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전라도 여수,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10살 영래는 우연히 죽은 줄 알고 있던 아버지가 서울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차비를 모으기 위해 아이스케키 장사를 한다.
크게 끌리는 소재도 아니고, 1969년 당시 여수에서 봉재공장다니던
여인으로 나오기에는 신애라의 희고 고운 얼굴은 매치가 되지 않는다.
(얘 아버지가 서울에 살고 있어 서울에서 도망쳤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사투리쓰는걸 봐서는 그것도 아닌듯.)
1960년대를 사신분이라면 향수를 느끼는 맛은 있을 수 있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그냥 60년대 배경의 TV드라마를 보는 덤덤한
느낌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