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도연.. 하정우다..!!
솔직히.. 지루하고.. 그냥 그럴줄 알았다..
근데.. 아니였다.. 나도 모르게 그 영화에 빠져드는..
자연스럽게.. 나도 그들 주변인물로 젖어드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더 좋았던것 같다..
전도연 같은경우에는.. 연기인지.. 실제인지..
하정우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영화속 캐릭터가.. 조금 겹치는 느낌이 들어서..
전 영화인 '비스티 보이즈'말이다..
물론 똑같지는 않지만.. 능청스러운거 하며..
왠지 모르게 밉지 않은.. 그 너스레에 하며..
그리고 영화 줄거리가 신선했던..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갑자기 나타나 당장 350만원을 갚아라..!!
결국.. 옛남자친구와 돈을 받으러 가게 되는..
그 시점부터.. 새롭고.. 궁금했던것 같다..
도대체.. 어떻게.. 말이다..
남들이 보기엔.. 비굴할수도 있고.. 자존심 상할수 있는 일이지만..
병운에게는.. 좋게 생각하면 좋은일.. 나쁘게 생각하면 나쁜일..
이렇게 생각을 하며..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한다..
누구에게나.. 웃음으로 답하고.. 친절하게..
전혀.. 그가 비굴해보이거나.. 나빠보이지 않았다..
그에 반면.. 희수는.. 첨부터.. 짜증나는.. 뭔가 모르게 삐져있는듯한..
무슨일이든.. 뽀루퉁하게.. 받아들이는.. 약간은 신경질적이기도한..
그리고 뭔가를 말하려 하기보다는.. 숨기려는.. 그냥 말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서.. 돈을 받으러 같이 다닌다..
첨엔.. 뭔가 어긋나 보이고.. 어울리지 않았는데..
같이 다니면 다닐수록..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둘이 뭔지 모르게 닮아 보이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첨엔 병운을 한심하게만 보던 희수도 달리 보는..
1년만에.. 돈이라는 조금은 껄끄러울수 있는 일때문에.. 만났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그래서 마지막에는 어제 만난 사람이 오늘 만난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오늘 헤어지지만.. 내일 다시금 만날것 같은..
뭔가.. 특별한것은 없었지만..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이..
잔잔하게.. 다가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것 같다..
그냥 너무 좋았다.. ㅎㅎ
고럼 여기서 이만 총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