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진정한 소통疏通이란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bayfilms 2009-01-30 오전 11:22:22 9233   [3]

진정한 疏通이란

15살 마이클과 30대인 한나.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며, 둘은 소통한다. 지극히 본능적인 소통을 일삼던 마이클과 한나는 마이클이 한나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또다른 소통을 하기 시작한다. Reading 이후 Sex라는 그들만의 약속도 생긴다.영화는 초반 싸구려 금기영화쯤으로 넘어가나 싶을 맘이 생기기도 전에 똑똑하게도 SexReading 다음 순열에 놓은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렇게 본능적인 끌림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한나가 마이클을 두고 말없이 떠나면서 끝이난다.

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마이클은 처음 자신과 사랑을 나눈 한나를 오래도록 잊지 않는다. 법대에 진학한 마이클이 다시 한나를 만난건 법정참관 세미나. 교도원이었던 한나는 유대인 수용소 화제로 300명의 유대인이 사망한 사건의 피고인신분으로 법정에 앉아있다. 사건은 한나에게 아주 어려운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었다.그녀의 사인이 들어간 한장의 서류때문에 한나는 그 사건의 주동자가 되고 있었던것. 판사는 결정적으로 그녀의 필체와 서류상의 필체를 그 자리에서 비교해보려고 하지만, 한나는 모든게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말해버린다. 마이클은 모든죄를 뒤집어쓰는 한나를 보면서 수년전 그녀와의 일상을 떠올린다. 마이클은 단 한번도 그녀가 책을 읽거나 글씨를 쓰지 않았던 것을 기억해낸다.한나는 글을 읽고,쓸줄 몰랐던 것. 글을 모르는 창피함이 징역보다 싫었던 한나는 무기징역을 받고 마이클은 그런 한나를 보며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여기서 개인적으로는 한나와 마이클이 처음 만나 격정적으로 서로를 사랑했던 이유가 한나가 글을 몰랐기때문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15세 소년과 30대 여자는 외모는 달랐지만, 비슷했을거라는거다. 그들이 가진 순수함-이라고 하면 될까. 그래서 그들은 어울릴 수 있었던거 아닐까 싶었다.

또다시 수년이 흐르고 마이클은 다시한번 한나와 소통한다. 그는 자신의 집에 있던 모든책을 직접녹음에 한나에게 소포로 보낸다. 그것은 또한번 한나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20년이 지난 어느날 출소가 얼마 남지 않은 노년의 한나와 중년의 마이클은 재회한다. 하지만, 그들의 소통은 거기까지였다.

The Reader는 리뷰를 쓰면서 계속 언급한 소통疏通에 관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들의 SexReading도 모두 소통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한나역을 맡은 케이트윈슬렛은 이번 작품에서도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올해에만 리더와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스크린을 꽉 잡은 이 여배우는 정말 어떤역을 맡아도 탁월한 연기를 보여주고있다.또한 그런 그녀가 빛이 나도록해주는 마이클역의 랄프파인즈 역시 훌륭한 배우임을 이 영화를 통해서 증명한다. 이들의 몫은 또한 관객들과의 소통이겠고-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30 17:29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22:16
kimshbb
그렇네요 예뻐요   
2009-05-22 14:01
RobertG
리뷰.. 참 이쁘다.   
2009-01-30 15:1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2589 [알파독] 영화의 중심은 없고, 단지 충격만 있을뿐! (5) ooyyrr1004 09.01.31 985 1
72588 [워낭소리]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삶의 눈물 (스포있음) (3) sh0528p 09.01.31 1410 0
72587 [체인질링] 실화는 밋밋하다? (3) woomai 09.01.31 1161 0
72586 [트랜스포터..] 제이슨 스타뎀표 액션영화..!! (2) ehgmlrj 09.01.31 1157 0
72585 [체인질링] 진실과 정의는 끊임없이 패배하지만 긴 역사속에서 승리해 나간다. (2) gtgta 09.01.31 1091 0
72584 [유감스러운..] 추석 특선영화를 너무 빨리 봤어요. (4) dongyop 09.01.31 907 5
72583 [알파독] 낚임과 속임사이 (2) dongyop 09.01.31 842 6
72582 [유감스러운..] ㅎㅎㅎㅎ 웃음나요~ (2) mosesko 09.01.31 968 0
72581 [잃어버린 ..] 괜찮아요~ (3) mosesko 09.01.31 1270 0
72580 [마다가스카..] 1과 비교해서... (2) mosesko 09.01.31 1141 0
72576 [더블타겟] 시원한 저격영화.. (2) mingue90 09.01.31 1508 0
72575 [워낭소리] 영화를 100점으로 만점을 준다면 이영화는 120점을 주고 싶다. (7) dongyop 09.01.31 24189 7
72574 [키친] 불륜? 사랑? (2) fornest 09.01.31 1411 0
72573 [잉크하트 ..] 나름대로 판타지 (3) jjang1224 09.01.31 1001 0
72572 [적벽대전 ..] 2편도 재밌어요 적벽대전 ~!! (2) likehaeil 09.01.31 994 0
72571 [트랩] 스릴러의 탈을 쓴 한 편의 동화 (3) wardino 09.01.31 792 0
72570 [과속스캔들] 오랜만에 실컷 웃은듯..!! (5) ehgmlrj 09.01.31 763 0
72569 [바르게 살자] 팡팡 터지는 웃음 (2) okane100 09.01.30 1030 0
72568 [유감스러운..] 2편은 못만드시겠네요 (2) okane100 09.01.30 875 0
72567 [적벽대전 ..] 2편도 괜찮네요 (2) okane100 09.01.30 1035 0
72566 [마린보이] 부담없이 즐겁게 볼수있는영화! (2) st35 09.01.30 1245 0
72564 [과속스캔들] 과속스캔들 (4) wlgus95 09.01.30 948 0
72563 [마린보이] 김강우 바람직하다!! ㅎㅎ (8) mallang00 09.01.30 8321 2
72562 [쌍화점] 정말 상업적인 영화 (2) hkmkjy 09.01.30 1597 0
72561 [마다가스카..] 1편을 보고싶어지는 영화~^^ (2) hkmkjy 09.01.30 1243 0
72560 [작전명 발..] 나치에 대한 독일의 반성 (2) ooyyrr1004 09.01.30 1368 2
72559 [적벽대전 ..] 전편만한 속편 발견~ (2) hkmkjy 09.01.30 852 0
현재 [더 리더:..] 진정한 소통疏通이란 (4) bayfilms 09.01.30 9233 3
72557 [레저베이션..] 최고의 상실감과 최고의 자책감이 잘 표현된 영화 (2) popas88 09.01.30 1230 0
72556 [적벽대전 ..] 오우삼식의 적벽대전 (5) miaya 09.01.30 1314 0
72555 [적벽대전 ..] 방금 보고온 따끈따끈한 리뷰!!! (3) chreey1125 09.01.30 971 0
72554 [겟 스마트] 미국식 유머라 어렵나? (3) okane100 09.01.30 946 0

이전으로이전으로691 | 692 | 693 | 694 | 695 | 696 | 697 | 698 | 699 | 700 | 701 | 702 | 703 | 704 | 70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