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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크기는 실감. 품위는 부족.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pontain 2009-02-01 오전 11:04:35 1128   [2]

중국의 고전 삼국지.

 

중국만의 엄청난 힘과 스케일에다 고전명작으로서의 품위까지 갖춘

최고의 기서!

 

 삼국지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적벽대전

그 영화화에 거는 기대는 남다른것.

 

결론을 말하자면 힘과 스케일은 상당히 만족스럽고

품위면에서는 많이 아쉽다는것.

 

엄청난 물량공세가 펼쳐진 적벽수상전투는

중국블록버스터의 스케일을 짐작케한다.

 

어찌보면 미니어쳐로 이루어진 구식특수효과라고 할수도 있으나

구식이 오히려 뻑적지근한 전투의 느낌을 더 잘살릴수 있지 않을까?

 

육상전투. 다소 혼란스런 느낌을 주는것도 사실.

"반지의 제왕"삘이 나는 건 분명 약점.

 

하지만 오우삼특유의 " 옷자락 휘날리며 내려찍기"

식 액션은 아직도 매력이 있어.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재간만큼은 최고!

 

 

그러나 이 영화의 평점은 인물들이 훼손

 

조조-그가 호색한이란건 유명하나

차한잔하면서 소교와 노닥거리는 식으로 묘사한건 조조모독.

조조는 여자를 빨리 차지하던가 아니면 아예 목을 칠 타입인데?

주유가 봐줘서 살았다는 것도 무리. 차라리 원작에서처럼 관우의 자비를

바란게 그럴싸하게 여겨질정도.

 

소교- 좀 이상한 캐릭터

미인계에 쓰여질 정도 타입이라면 관능미가 넘치던가 아니면 나라를 위해 온몸

바치는 히로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는가?

근데 이도저도 아니다. 마지막 인질극을 위해 억지제공된 캐릭터.불쾌.

 

유비.관우.장비.

 

삼국지의 주연급3인방이 조연으로 전락.

유비-천하를 위한 야망대신 의뭉만 가득한 인물.

관우-수염만 근사한 경극배우캐릭터

장비-단순무식 폭식니즘!

 

손숙재-참으로 민망한 역할.

 

다소 지능이 떨어지는 천부장.

민중의 순진무구함을 나타낸다고 할수도 있지만

이런 타입은 군대생활도 힘들텐데..

먹는것과 축구에 대한 정열만 가득하다.

숙재와 손상향의 사랑에 감동받은 분 있나요?

 

제갈량- 금성무가 참으로 미남이란 걸 느꼈다.

재밌는건 제갈량의 의상.

첨에 걸친건 서생과 농부의 의상이 믹스된

약간 촌스런 의상.

 

하지만 적벽대전 이후 세련미넘치는 학창의(?)로

이미지변신한 제갈량.

제갈량시대의 개막을 알리는듯..

 

고전인물들의 캐릭터를

21세기관객들에게 이해시키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따라서 다소 키치적인 인물묘사도 필요.

하지만 여러모로 "적벽대전"의 인물됨됨이는

못마땅한게 사실.

 

하긴 삼국지영웅을 완벽하게 묘사해낸다면

그건 영화의 차원을 넘어선것.

이정도로 만족하자!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30 17:11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22: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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