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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의 기대와 뒤늦은 후회 잉크하트 : 어둠의 부활
sh0528p 2009-02-02 오전 1:29:55 893   [0]

책을 소리내어 읽으면 책속의 등장 인물등이 현실로 나타난다.

정말 흥미로운 소재이며 그 생각이 기발합니다.

과연 영화도 끝까지 그럴까요?...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은 최근들어 많이 만들어지는 장르인 환타지와 모험을 그린 영화입니다.

가족 환타지 모험 영화에 자주 모습을 보여 주시는 '브랜든 프레이져'가 이번에도 모험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구요.

 

우리들이 책을 읽으며 상상하는 세상속 주인공들이 소리내어 읽으면 현실에서 볼 수 있다...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영화는 책 속의 등장인물들이 현실에 나오면 어떤 상황이 될 지를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려고 한 영화입니다.

'실버통'이라는 새로운 능력의 소유자를 창조해,  소리내어 책을 읽으면 책 속에 사람과 물건 등을 현실로 불러 낼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진 그들...

그러나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게 마련이듯.. 현실에서 누군가는 책속으로 가게 되어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 능력을 모른 주인공 모 (브랜든 프레이져 분)가 아기에게 읽어 준 이야기에서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현실로 나옴과 동시에 자신의 아내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버려 그때부터 현실로 나온 인물과 자신의 아내를 되 찾기 위한 험난한 여정의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이야기의 하일라이트는 이미 현실속으로 나온 책속의 악당은 '잉크하트'의 가장 큰 악에 화신인 '섀도우'를 불러내 이 세계를 어둠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과연 모는 자신의 딸과 함께 이를 막고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소재는 최근 개봉작인 '베드타임 스토리'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그와는 진행 방법이나 내용이 다소 어른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잠자기 전 책을 읽어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책 속에 인물등이 현실에 나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건들....

특히 악당과 관련되다 보니 아이들이 보기에는 좀 무서울 수 있는 상황들로 전개되고 있네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흥미로운 내용에 비애 이야기 전개나 마지막 하일라이트가 무척 약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섀도우와의 대결은....

악당의 엄청난 힘 앞에 이미 책속에서 현실로 나온 몇몇과 힘을 합쳐 그들의 재능으로 악당과 싸우는 면은 일면 흥미롭지만 그런 재미와 함께 좀 더 어른들의 눈 높이에 맞는 재미와 화면을 보강했으면 좀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실버통이라는 재능도 후반부에서는 좀 공감이 안되는 상황으로 몰아가는 면도 아쉽구요.

이런 논리적인 부분을 많이 따지다 보니 영화가 보여 주려는 재미와 흥미 요소를 많이 잃고 보아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화 초반부 브랜든의 모습은 살을 많이 뺀 듯 했지만 후반부에는 다시 예전의 넓은 얼굴로 돌아갔더군요.. 아마 본인이 보기에도 영화의 전개가 맘에 안들어 밤에 많이 먹어 그런게 아닌 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해 봅니다.

 

흥미로운 소재에 비해 전개를 좀 더 긴박하고 재미있게 수정하고, 마지막 대결에 과감하게 변화를 주었다면  좀 더 기대치에 맞는 영화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져 봅니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30 17:04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22: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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