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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은 피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한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
fornest 2009-02-08 오전 10:10:46 893   [0]

정치가와 인터뷰하는 내용을 담아낸 영화라면 선뜻 내키지 않는다. TV프로 중 인터뷰 만큼 재미

없는 아이템도 찾기 힘들다. 특히 상대가 정치인이라면, 그런데 헐리우드에서 이런 소재를 영화

화화 했다. 도대체 어떤식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는지 궁금해진다.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을 만

나러 간다.
 
프로스트는 연예 인터뷰를 담당하던 한물 간 토크쇼 진행자(마이클 쉰). 그는 전직 닉슨 대통령

(프랭크 랑겔라)의 사임 장면이 엄청난 시청률을 올리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를 계기로 닉슨대

통령과의 4일간의 인터뷰를 인터뷰 첫날부터 셋째날까지 닉슨의 노련한 말솜씨에 제압당한다.

드디어 마지막 날. 프로스트는 닉슨의 약점인 워터케이트 사건을 물고 늘어지지만..기획해 화려

한 복귀를 꿈꾼다. 한편 닉슨은 정치 문외한인 프로스트를 제압해 정치계로 복귀할 심산으로 인

터뷰를 승낙하는데..,


영화를 보기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영화는 1977년 '프로스트 vs 닉슨'의 인터뷰 실화를 바탕으

로 했다 한다. 인터뷰는 당시 4500만 명의 시청자들을 TV앞에 끌어 모아 미국 뉴스 프로그램 사

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는 영화에 앞서 연극무대에 몰려져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한다. 카메라는 만인에게 잘 알려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미국 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

과 영국 연예 TV프로 진행자 데이비드 프로스트의 나흘에 걸친 인터뷰게임을 따라간다.

정치가들은 말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입을 쉬지 않는다. '입을 쉬지 않는다'라

는 것은 그만큼 할일이 태산같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에 있어서는 그 누구한테도 뒤

지지 않는다. 그런 정치가를 상대로 연예 TV프로 진행자가 닉슨 전직 대통령의 사임 방송 시청

율에 현혹되어 인터뷰 진행을 하는것은 한편으론 성공율이 희박한 무모한 도전일 수 있다.

말 그대로 닉슨은 능수능란하게 자기의 약점을 말로 대처해 나가는 것을 보고 역시 정치인이구

나 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본의의 눈과 귀를 붙잡아 두었고 어떻게 보면 궁지에 몰린 프로스트는

운이 좋았다고 해야되나 그의 재치나 명석한 판단력에 의해서 인터뷰에 성공한것이 아닌 하늘이

내린 운때문이었다는 생각하게 한다. 영화는 프로스트의 정치가와 인터뷰에서 승리하는 것을 비

쳐주지만 본인에게는 무모한 도전은 피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한 영화처럼 여겨진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9 17:25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16:3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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