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탕의 삼탕을 하고 있는 영화!
누군가에게는 졸음이 졸졸 흐른다지만,워낙 이렇게 이윤기의 일상을 영화같이 또 영화를 일상같이 그려놓는 스타일을 좋아하기에 요즘 내게 이영화는 사골곰탕 만큼이나 뽀얀자체를 뽐내며 끓어 넘치고 있는 영화이다
이영화의 중요한 매력은 역시!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귀여워서 죽겠어워드에 대상감으로 추천하고 싶은 병운이는 이영화의 활력소이다
참 가지고 있는게 없는 캐릭터이기도한 병운은
돈도 없고,직업도 없고.자존심도 없고.철도 없으며,능력도 없고.뒤끝도 없는데다가 심지어는 핸드폰 밧데리도 없는데 이녀석,미워할래야 미워할수도 없다
하정우가 좋은 배우라는것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이 영화속 하정우의 능글맞은 연기는 정말 최고다
<추격자>에서 '배우'하정우를 봤다면 <멋진 하루>에서는 '인간'하정우를 본것같은 기분이 든다.
혹은 인간 하정우가 저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깐죽깐죽대는 모습에 가끔은 으이그하고 쥐어박고 싶기도 하지만 '괜찮지'라는 말이 버릇같고 마늘즙까지 챙겨서 보내 주는 이 사람을 어떻게 귀여워하지 않을까
병운의 가벼운 농담은 영화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완시킨다.한마디로 병운이는 좀 짱이다
이윤기 감독의 말을 빌려 '덩치 큰 팅커벨'그 이상으로 귀엽다.
그리고 희수,
그녀는 영화내내 녹차로 표현되듯이 상당히 차가운 인상이다.그리고 희수는 우리의 시선 그 자체이다
그녀의 시선을 잡아내는 이윤기 감독의 특기는 돋보이고,그 시선이 변화하는 섬세함은 전도연이라는 도구로써 마음을 채운다
옛연인들의 당일치기 서울여행.그것은 단순히 돈을 갚고,받기 위한 채무관계의 여행이기도 했지만
희수에게 과거의 추억을 찾게 했으며,타인들에게 병운이라는 사람에 대해 들을수있는 병운에게로의 여행이기도 했다.빛났던 그 순간을 다시 한번 추억하며 그 사람을 다시 생각하며 아리송한 웃음을 지을수 있는 그런 영화.
하루로는 부족하다!!병운과 함께라면 일주일도 괜찮다!!ㅋㅋ
멋진 일주일은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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