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죽어도 고쳐지지 않는 이 병(?) 때문에 국가대표까지 했던 전직수영선수까지 했던 천수는 추락의 추락을 거듭합니다.그 밑바닥을 알 수 없는 수렁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그에게 다가온 악마의 유혹.사방팔방이 위험과 덫인 음모의 중심으로 천수는 울며겨자먹기로 뛰어들게 됩니다.
솔직히 중반까지는 볼만했습니다.팽팽한 긴장감과 스릴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배우들의 불꽃튀는 카리스마와 연기대결도 중반까지는 괜찮았습니다.근데 웬지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면부터는 맥이 탈 풀리고 김이 빠져버린 것 같이 급속도로 시시해졌습니다.용두사미가 되어버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허황된 한탕주의는 버리자.한 눈 팔지 말고 성실하게 살자.천수처럼 살기 싫으면...
여자의 외모에 넘어가지 말자.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라는 것을 확실하게 일깨워 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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