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마다가스카2]는 함께 재밌게 봤는데요.
이 영화는 중간중간 제 옷소매를 잡는 통에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제 큰아이가 7살입니다. 아직 학교는 안들어갔구요. 그래 종종 극장엘 왔었기에 이 영화 정말 맘먹고 함께 보기로 한거죠....
근데 어두운 데서 음향이 너무 좋아서인가요? 그리고 어린아이의 눈에는 정말 무시무시했나 봅니다.
끝나고 나서 물으니 사람을 잡아먹는 쥐에, 정말 무서웠다고요.
전 재미있게 봤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겐 그리 좋은 게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이럴 땐 넘 영화관 설비가 좋아도 아이들에겐 안좋은가 봅니다.
이제 내년이면 학교엘 들어가는데, 그 때는 친구들과 영화를 보게 할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 최고는 [로버트태권 V]라는데, 역시나 좀 유치한게 아직은 통할 나이인가 봅니다.
오래간만에 제 품속에 꼬~옥 들어온 아이를 감싸안으며 웃어야 할지, 찡그려야 할 지 모를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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