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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ㅠ_ㅠ (스포일러있음~) 블레임 : 인류멸망 2011
sprinkle 2009-02-26 오후 5:37:06 1330   [0]

 

 

2008년 후반기... 내실이 없는 영화로 ";;;지구가 멈추는 날";;; 을 손꼽고 있었는데,

드디어 2009년 상반기 최대의 지존이 등장해 버렸습니다.

 

블레임 : 인류멸망2011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임을 미리 말하고..

 

하아....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정말 난처합니다.

가장 중요한 모토는 바이러스에 의해 결국 세계(일본)는 멸망하고 만다 ㅡ 라는 것 입니다.

그 이상도 없고, 그 이하도 없습니다.

틀림없이 감독은 진한 감동과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들의 휴먼드라마를 연출하려 했겠지만,

감독의 의도와는 상반되게

극장내에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관객이 자주 ";;;빵";;; 터졌죠.ㅎㅎㅎ

빈약한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설득력없는 멜로를 끼워넣더니

기.승.전.결 이라는 기본원칙조차 완전히 무시해버렸습니다.

그저 바이러스에 의한 전인류적인 대재앙이라는 상황을 부각시키기위해

긴박한 상황 연출에만 전력을 쏟았지,

등장인물간의 갈등이나 드라마, 멜로(놀랍게도 영화 거의 마지막에 와서야 존재한다는 것을 깨닳은..)는 전혀~아주 저어어~~언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만(간호사부부...마지막에 죽은건 정말 슬펐어요.애기 진짜 귀여웠는데.)

존재 자체가 어색하더군요.

 

티저포스터와 여러 간접광고를 통해

전 인류멸망이라기보다 일본명말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지구상에 인류는 남지 않게 돼었다";;; <―― 라는 결말을

집에 도착해서야 이해하게 됐지요.

일본에만 아무도 안 남은 건줄 알았거든요.ㅋ


만약,

인내심을 가지고

이글을 마지막으로 읽은 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백에 하나 천에 하나 이 영화를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레지던트 이블이나 나는 전설이다 류의 인류멸망에 대한 영웅물을 기대하시거나

메세지가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시지 말라고 전하고 싶군요.

그 곳에 있는것은

이부분에선 이렇게 해야지 감동적이야~ <――라고 (혼자서)생각하는 감독과

모두가 동공출혈에 각혈로 괴로워하면 죽어가는 와중에도

혼자 고고하게 죽어가는 여주인공만이 있을뿐입니다.

아, 여자친구가 바이러스로 죽어갈때

죽지말라고 소리치며 여자친구 목이 부러져라 몸을 흔들어대는 소년도 있었군요.


희극입니다.

기대 하지 마시고, 보지도 마세요.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9 11:21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14: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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