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해 결혼한 프랭크와 에이프릴.
영원히 행복할 것이라는 기대로 시작한 결혼생활이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
각각 지쳐가고 일상 탈출을 위해 파리로 가고자 하는 에이프릴.
에이프릴의 요구에 파리행을 승낙한 프랭크, 그러나 뜻하지 않은 아이디어의
채택으로 승진과 후한 금전적의 혜택을 제공하려는 회사의 제의에 솔깃한다.
금요일 밤 장수프로 사랑과전쟁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혼사유 - 성격차
이 영화에서의 두 사람간의 갈등 이유도 딱잘라 말하면 성격차이다.
현실안주형인 프랭크, 자신의 능력이 현재 거기까지임을 잘 알고 본인의 적성에는
맞지 않지만, 지금일에 만족한다.
도전적인 모험가형인 에이프릴, 이름없는 연극배우였고,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이지만, 평범하고 반복적인 삶을 지겨워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한다.
본인이 현실안주형인지라, 에이프릴의 그 답답해 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두 아이의 엄마면서 셋째를 임신한 와중에도 아무것도 보장이 안된 파리로
훌쩍 떠날수 있을까?
집팔고 차 팔면 6개월은 살 수있다고?
그 후엔 파리는 급료가 높은 유럽여러기구의 비서를 쉽게 구할수 있어서 취직해서
돈 벌수 있다고?
불어도 못하면서, 영어만 하면, 고연봉의 비서직이 그리 쉽게 주어질까?
그 넓은 미국땅에도 충분한 새로운 환경이 있을 수 있을텐데, 굳이 바다 건너
유럽의 프랑스를 동경하는 이유가...
다시 말하지만, 도전적인 모험가형의 그 기질을 잘 모르기에 프랭크의 입장에서 말하게 된다.
싱글일때 모험가형의 사람도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현실적으로 바뀌건만..
성격차 - 극복할수 없는 갈등의 원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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