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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비주얼이 주는 새로운 공포 언데드
sh0528p 2009-03-05 오후 11:17:01 959   [0]

젊고 신선한 캐스팅과 강렬한 비주얼은 있으나 내용과 완성도는 부족한 공포 체험

 

마이클 베이가 제작에 참여하고 신세대 스타 '오뎃 유스트만', '캠 지갠뎃' 그리고 '게리 올드만'이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영화 '언데드'는 포스터만으로도 영화에서 Focus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기분나쁜 악몽에 시달리던 케이시 (오뎃 유스트만)는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다 아이에게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뒤부터 이상한 환영과 함께 눈동자의 색깔이 변하는 신체 변화를 경험합니다.

이후 자신에게 벌어지는 이상한 환상과 사건들을 통해 자신이 쌍둥이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고

미처 태어나지 못한 오빠의 존재를 알면서 악마의 존재와 만나게 됩니다.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면할 수록 가까운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게 되며 그녀를 통해 다시금 부활하려고 하는데...

 

 

원제목 'Unborn'을 살렸으면 오히려 내용을 이해하기가 좋았겠지만 여하간,  '언데드'는

비주얼만큼은 강렬합니다.  초반부 자신이 쌍둥이임을 알게 되면서 관객은 태어나지도 못한채 죽어야만한 오빠가 세상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속단을 하게 되지만 그 보다는 더욱 강력한 악의 존재가 그녀를 위협한다는 내용의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 수록 차라리 태어나지 못한 오빠 '(제목처럼 Unborn)의 복수가 오히려 좋았을 악령이 실체는 그 존재가 탄생된 배경 설명에서 쓴 웃음마져 나오게 합니다.

악령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보여지는 기분 나쁜 환영과 장면들, 주변 사람들의 죽음은 전형적인 공포영화 전개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내용을 풀어가는 과정도 다른 영화와 차별점은 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시도와 강렬한 화면을 통해서 공포를 주려는 노력의 흔적은 여러 장면에서 볼 수 있지만 그 한계를 넘지는 못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게다가 영화 속 몇 몇 장면이나 설정은 이전 공포의 고전을 연상시켜 모방의 오해까지도 불러 일으킵니다.  아이와 개는 '오멘'을, 거미를 연상시키는 혼령과 혼령을 물리치기 위한 의식 진행은 '엑소시스트'와 유사하고 이 외에도 여러 유사한 점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영화에선 몇가지 눈여겨 볼 부분도 있습니다.

 

포스터에서처럼 주인공들은 젊고 섹시합니다.  '클로버필드'에서 위험해 빠져 주인공들이 목숨을 걸고 구하려했던 '오뎃 유스트만'과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남친인 '트와일라잇'과 '겟썸'에서 멋진 몸과 싸움의 기술로 차세대 스타로 자리를 잡아가는 '캠 지갠뎃' 은 새로운 스타일리쉬 공포 영화임을 강조합니다.

거기에 대박 영화에 제작은 거의 그가 했다고 볼 수 있는 '마이클 베이'가 참여했고 '게리 올드만'이 출연하여 영화에 무게를 잡아주고 있는 점입니다.

본 듯한 장면인 점만 제외하면 장면 장면은 무서운 부분도 많고 소름돋는 음침하고 기괴한 부분도 곳곳에서 끝까지 긴장하게 합니다.

 

영화 '언데드'는 공포 영화에 새로운 스트일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에 비해 작품 완성도는 매우 떨어져 기대에 못미치는 아쉬움은 남지만 좋아하는 배우들을 볼 수 있었고 색다른 공포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름 괜찮은 면도 있습니다.

 

태국 영화 '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 진 듯한 영화이지만 전혀 달랐던 영화 '언데드'는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영화입니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9 10:27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14: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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