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말쯤에 미국박스오피스에서 '하이스쿨 뮤지컬3'가 1위를 호령하고 있을때,
방금 본 '더 혼팅 오브 몰리 하틀리'라는 영화가 첫주 5위에 반짝 오른것만을 보고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뭔가 포스터에 십자가가 그려져있고, 공포영화이며,
하지만 십대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 뭔가 특이하다고 생각되었으며,
과연 영화가 무서울까라는 이런저런 생각까지 들었는데..

배우는 미드 '고스트 앤 크라임(Midium)'에 나온 제이크 웨버와
미드 '가십걸'에 나온 남자배우 '체이스 크로포드' 정도였다.

영화는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물론 결말전까지만;

'몰리 하틀리'라는 여주인공은 18세가 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로 설정이 되어있다.
그것이 종교 혹은 악마와 관련되어 있어서,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걱정하는 동시에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하기에 이르는데...

뭔가 종교적인것과 호러,오컬트적인 것, 그리고 틴에이저적인 느낌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끝까지 무슨내용일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는 맛이 있었다.

그런데,그런데... 이상한 결말이 영화를 종교적 호러스릴러에서 ?@#!@한 영화로 끝내버렸다.
그녀는 정말로 그렇게 되서, 행복한 미래(?)를 보여주면서 끝난다?!
이게 뭥미?! 이 영환 본 사람들만 알 것이다. 이 기분..;ㅇ;

imdb 평점이 3.4이다. 공포인지 코미디인지 장르도 모르게 됐다.
정말 '이게 뭥미?!'느낌이다. 결말 부분에서 영상이 자연스럽게 넘어간 느낌이 아닌것같기도 해서,
자른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정말 이상한 5분결말때문에 영화가 쓰레기가 된 느낌이다...하아...

그냥 이런 영화가 있다는 정도. '가십걸'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남주인공 '체이스 크로포드'를
영화에서 봤다는 점에서 안도할수 있겠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