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현 문명세계의 과도함을 다시금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준 영화 기프트
fornest 2009-03-12 오후 2:18:00 19067   [1]

작년 여름인가 관람한 영화 '이글 아이'의 속편이라도 되듯이 내용이 같다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리는 영화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영화 '기프트'이다. '이글 아이'를 보고 현 문명세계의 과도함

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는데 '기프트'는 본인에게 어떤 느낌을 줄지 궁금하기만 하다.

 

방콕 출장 중 익명으로부터 최첨단 스마트폰을 받게 된 젊은 엔지니어 맥스. 그리고 한 통의

SMS 메시지가 전송된다. 귀국을 연기하고 하루 더 머물라는 문자. 다음날... 그는 자신이 예약

했던 비행기가 공중 폭발했다는 뉴스를 목격한다. 문자 메시지는 이어지고 이번엔 프라하로 간

그는 카지노에서 거액의 돈을 거머쥔다. 모두가 원하던 꿈의 핸드폰이 배달됐다. 모두가 원하던

꿈의 정보가 손 안으로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예고편만으로는 어떠한 거대 악당 조직이 그를 비롯한 여러 사람을 뒤에서 조종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이 목적인듯한 액션 장면들만 골라서 보여줬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거대한 악당 조직은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는 그들의 존재를 의심하게 만들어 놓고 반전

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누구나가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 휴대폰 그

리고 범죄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거대의 수 많은 CCTV로 우리들은 인지하지도 못

하는 사이 다양한 디지털기기 등을 통해 정보가 수집되어 정부의 컴퓨터에 저장되고 있는 것이

다. 항상 CCTV 설치 시 휴대폰 도청 등의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나왔던 개인정보노출 감시 등의

문제제기가 에서는 현실로 나타났다. 가만히 얼핏 생각해 봐도 너무 무서운 세상을 살고 있기는

하다. 이러한 현실에 약간의 상상력을 좀 더 덧붙여 만든 영화 '기프트'인 것이다.

영화는 초반부터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스마트 폰'의 문자로 시작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액션이나 스토리의 결말은 허무함과 황당함으로 이끌어나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라는 마음의

응어리에 금이 가기 시작해 결국은 깨지고 만다. 액션은 일반 영화와 비슷하다고 치더라도 스토

리만은 이치에 맞게끔 관객이 수긍을 하길 원했는데 그렇질 못했다.

다만 현 문명세계의 과도함을 다시금 조금이나 깨닫게 해준 영화처럼 여겨진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1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6 17:09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13:17
boksh2
이번주말에 보러갈건데...ㅠㅠ   
2009-03-31 14:54
kdc98
...   
2009-03-28 16:44
egg2
현실 세계에서 본 상상력!   
2009-03-24 02:13
pji333
보고 싶었는데 영화가 안좋은가봐요..   
2009-03-23 23:46
bsbmajor
별론가보네요..   
2009-03-12 21:54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3133 [푸시] 푸시 시사회 후기 (2) hakus97 09.03.14 1238 0
73131 [왓치맨] 왓치맨은 25세이상 관람가?! (17) tatotu 09.03.14 19541 4
73130 [왓치맨] 구원자 혹은 파괴자, 야누스의 두 얼굴 (4) sh0528p 09.03.14 1120 0
73129 [지금, 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닐지.. (3) tkdans90 09.03.13 974 0
73128 [더 레슬러] 심장이 뛰는한 그는 멈추지 않을것이다. (2) tkdans90 09.03.13 1080 0
73127 [왓치맨] 올해 본 영화중 최고였다!! (5) nike2006 09.03.13 1686 1
73126 [여름의 조..] 줄리엣 비노쉬와 올리비에 이사야스가 만나면. (3) wookirok 09.03.13 963 0
73125 [왓치맨] 미국만화!한국엔이만화를모르는사람이많다는것! (2) anon13 09.03.13 1528 0
73124 [13일의 ..] 제이슨이 아닌 여배우들의 가슴으로 사람 놀래키는 13일의 금요일 (1) bayfilms 09.03.13 2206 1
73123 [드래곤볼 ..] 대작(大作)이 아닌 가족용오락영화 (3) kaminari2002 09.03.13 1317 1
73122 [석가모니] 어설픈 벤허.. (3) pontain 09.03.12 900 0
73121 [프로스트 ..] 흥미진진한 인터뷰 게임... (2) ldk209 09.03.12 1079 1
73120 [워낭소리] 펑펑 울었네요 (4) yeon1108 09.03.12 1224 1
73119 [구세주 2] 각종 속편들이 나왓지만, (2) yeon1108 09.03.12 964 1
73118 [그는 당신..] 간만에 본 로맨틱 코미디 (4) yeon1108 09.03.12 1258 1
73117 [쇼퍼홀릭] 카드빚에 허덕이면서도 병적으로 쇼핑을 하는 여자 (3) polo7907 09.03.12 1075 0
73116 [그랜 토리노] 그랜 토리노- 명품배우의 명품영화 (3) casyo 09.03.12 1253 0
현재 [기프트] 현 문명세계의 과도함을 다시금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준 영화 (7) fornest 09.03.12 19067 1
73114 [그랜 토리노] 올해본 최고의영화!! (4) qowjddms 09.03.12 1451 0
73113 [비카인드 ..] 미셸 공드리 편애 팬의 감상. (3) qorqhdk 09.03.12 1036 0
73112 [워낭소리] 극장판 인간극장, 중년의 마음을 쥐어잡다. (4) qorqhdk 09.03.12 1300 0
73111 [13일의 ..] 여느 미국식 공포영화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화 (4) fornest 09.03.12 1182 0
73110 [슬럼독 밀..] 포기할 줄 모르는 집념의 도전 (2) sh0528p 09.03.12 1876 0
73109 [슬픔보다 ..] 사랑에 대한 범상치 않은 이야기 (5) everydayfun 09.03.12 14693 1
73108 [인터내셔널] 금융위기를 가십거리로 삼다. (2) revopost 09.03.11 890 0
73107 [벤자민 버..] 사라진다는 거에 대한 자그마한 성찰을 보다. (3) revopost 09.03.11 1387 0
73106 [프로스트 ..]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치 (3) woomai 09.03.11 977 0
73105 [하숙인] 리메이크 영화는 잘 만들면 본전입니다~!! (2) freengun 09.03.11 1649 0
73104 [데쓰 프루프] 역시 특이한 쿠엔틴 타란티노^^ (4) dotea 09.03.11 1143 0
73103 [그랜 토리노] 거장의 힘이 느껴지는 (4) anni67 09.03.11 806 0
73102 [그랜 토리노] 그랜토리노^^ (3) xhtmxm1052 09.03.11 868 0
73101 [슬럼독 밀..] 인도특유의 유머가 있는 훈훈한 영화~ (3) shirley 09.03.11 1027 0

이전으로이전으로676 | 677 | 678 | 679 | 680 | 681 | 682 | 683 | 684 | 685 | 686 | 687 | 688 | 689 | 69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