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에 허덕이면서도 병적으로 쇼핑을 하는 여자 참으로 우울하고 심각해 보이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녀는 전혀 칙칙하거나 생활에 쪄들지 않았다. 수려한 외모와 화려하게 휘감은 명품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성격이 매우 긍정적인건지... 어찌보면 심각하게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닌건지...
암튼 영화는 전체적으로 밝고 명랑한 느낌이다. 줄거리 또한 만화틱하고...
하지만 되는 놈은 뭘해도 된다더니 경제지로의 취업부터 술술 풀려 백마탄 왕자같이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남과의 사랑까지
약간은 이해안가는 상황들과 주인공의 행동들 때문에 100%공감되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영화관에서 보기엔 다소 가볍긴 하지만 그냥 저냥 기분나쁘지 않게 볼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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