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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이 아닌 여배우들의 가슴으로 사람 놀래키는 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bayfilms 2009-03-13 오전 3:57:22 2206   [1]

Friday the 13th Reviews 

제이슨이 아닌 여배우들의 가슴으로 사람 놀래키는 13일의 금요일

지금으로부터 20년전 크리스탈호수. 자신의 아들 제이슨이 죽은줄 착각한 나머지 크리스탈 캠핑장에 놀러왔던 이들을 차례로 살해했던 한 여자는 마지막 한 사람을 남겨두고 도리어 목이잘린다- 자신의 엄마가 목이 잘린 사실을 보게된 제이슨.그리고는 시간이 흘러흘러 현재가되고 늘 그렇듯 또다른 희생양들은 그곳으로 모여들고 제이슨의 복수는 시작된다.그리고는 뒤늦게 큼지막하게 타이틀 FRIDAY THE 13TH를 내보낸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영화가 시작해서 영화의 제목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그 짧지만 짧지않은 시간은 솔직히 말하면 늘 보아왔던 영상들이긴해도 제이슨이 돌아왔다라는 기대감을 느끼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다만 타이틀이 등장하는 시점을 좀더 빠르게 잡아야했다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관객들은 무의식적으로 타이틀이 나와야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13일의 금요일은 관객들이 오프닝이라고 여길만한 에피소드가 너무 길다. 그러니 타이틀이 짠-하고 나오면 뭐야.이제시작이야.피식-이라며 수근대고만다.그리고는 영화의 본편에 해당하는 사건들이 또다시 펼쳐지는데,이미 관객은 지루해져있는 상태다.

어찌됐던 그렇게 제이슨이 돌아오고 새로운 희생자들은 당연히 발생한다. 그런데 이게 앞에서 말한대로 너무 지루하다. 다른 공포영화도 마찬가지겠으나 이번 13일의 금요일은 너무 속보인다. 마치 '내가 이렇게 할테니까 나를 요렇게 죽여주세요, 제이슨'이란듯이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목각같은 연기력으로 일관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른 영화보다도 희생자도 많은편이라, 관객들은 '아 몇명째지. 이제 몇명 남았구나-'라는 생각이 안들면 다행인데, 불행하게도 든다.

13일의 금요일은 제이슨이 돌아왔지만, 관객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한다. 관객의 눈길은 대신에 영화속에 등장하는 여배우들 몫으로 돌아간다. 하나같이 쭉쭉빵빵인 여배우들은 착하게도 기본적으로 가슴노출에 덤으로 세미포르노에 가까울정도의 섹스신도 보여준다.공포영화를 보러와서 엉뚱한곳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이다. 뭐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하다.쿨럭.

다시 정신차리고 공포영화에 집중하면 아직도 아이들은 다 죽지 않았다. 죽이는 방법도 죽는 방법도 가지가지인데 신선하지 않다.차라리 정통 슬래셔무비처럼 잔인하기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그마저도 관객들을 외면한다. 철저하게-

13일의 금요일은 분명히 제이슨이 돌아온 영화인데, 정작 주인공은 뻘쭘하다. 실컷죽였으나 남는게 없다.아쉬웠던지 2편을 기약해보지만, 그만하면 됐지 싶었다. 더 잔인해지고 악랄해지지 않을려면 이제 돌아오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하는 영화 13일의 금요일이었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6 17: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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