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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가 아닌 하나의 성에 대한 예술영화 숏버스
fornest 2009-03-15 오후 11:04:34 1056   [0]

'헤드윅'의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숏버스'는 실제 성행위, 혼음, 성기의 등장

등을 이유로 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수입사는 2년의 지난한 법정 투쟁을

거쳐 지난 1월 대법원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마침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하기로 한 작품이라 하여 개봉전부터 본인의 관심을 끌었던 작품인데

집에서 가까운 상영관에서 상영을 하지않은 관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드디어 만나러 간다.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 없는 섹스 테라피스트 소피아. 그녀는 성적으로 좀더 개방된 관계

를 시도해 보려는 게이 커플 제이미와 제임스를 상담하던 중 '숏버스'라는 언더그라운드 살롱을

소개받는다. 비밀스런 모임이 이루어지는 이곳의 수많은 사람들은 예술, 음악, 정치 그리고 관계

에 대해 서로 나누고 소통한다. 제이미와 제임스 사이에 새롭게 등장하게 된 모델 세스, 진정한

관계를 찾아 방황하는 세브린, 놀랍도록 솔직하고 과감한 경험을 하게 되는 소피아 등 숏버스를

찾는 외로운 영혼들은 서서히 해답과 희망을 찾아가게 되는데..,

     

 

영화는 초반부터 어떻게 보면 역겨움을 자아내는 기괴한 자위행위부터 남녀간의 자세하게 영상

처리된 성행위로 시작되 2년간의 법정투쟁이 이해가 갈 정도로 노골적으로 적나라하게 성행위

를 묘사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선정성보단 우리가 보통 말하는 성(性)행위란 사랑하는

이성과의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때때로 어떤 사람들은 정상적인 성관계가

아닌 이상한 행동을 통해서 성적 쾌감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이 비정상적인 성행동에

의해 욕구를 충족시키는 모든 행위, 즉 성적 흥분을 경험하기 위해 유별나고 괴이한 상상과 행동

을 하는 성도착증 환자의 자기자신의 성적욕구와 사람마음에 감미로움을 선사하는 부드러운 배

경음악과 함께 어울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포르노'가 아닌 하나의 성에 대한 예술영

화처럼 느껴졌다. 본인의 생각이라면 이런류의 영화는 사람 연령층 중년이후가 호감이라는 단어

와 더불어 받아들이기 괜찮은 영화일거라고 생각되나 30대중반 이전 나이에는 권하고 싶지 않

다. 그러나 영화의 배경음악만은 아직도 귓가에 아른거릴정도로 감미로웠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6 16:53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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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버스(2006, Short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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