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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왓치맨
polo7907 2009-03-17 오후 6:10:05 1252   [0]

나에게 이 영화를 왜 봤냐고 묻는다면
감독을 믿고 예고편을 믿었다.


하지만 후회하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정말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순간 번뜩 들었지만
뒤에 뭐가 있지 않을까하는 미련한 기대감과
긴 상영시간을 뒤로 하고 나오기엔 뭔가 찝찝한 기분
그 때문에 자리를 지키고 엔딩을 기다렸다.


내가 기대했던 바와 다르게 진행되어가는 스토리
어두컴컴하고 음침한 화면
잔인하고 잔인한 장면들
거기에 허무하게 이해할 수 없는 마무리까지...


혹자는 낮은 관람 수준으로 이 영화가 한국에서 천대받고 있다지만
난 그렇다.
아무리 그 영화가 담고 있는 뜻이 깊고 깊다해도
대다수의 관객이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그걸 즐기지 못했다면 그건 뭔가 잘못된거다.


왜냐면 이건 논문이 아니고 엔터테이먼트인 영화니깐...


(총 0명 참여)
soja18
한번 보려고 했었는데...   
2009-12-22 17:55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6 16:43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23:20
egg2
허무한 마무리는 누구의 책임?   
2009-03-30 02: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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