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2008 2009 최고의 영화(스토리 일부 누설?) 그랜 토리노
flypack 2009-03-30 오후 1:34:28 1146   [0]

 난 몇일전에 놀라운 일을 겪었다.

 내 주변 후배들에게(후배들 20대) 그란 토리노 봤어?라고 물어보니까 '그게 뭐에요?'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감독이 만든거 몰라?"

 "클린트?그게 누구에요?"

 

 ......................................

 좀 충격이었다. 밀리언달라 베이비도 모를게 뻔해서 물어보진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사선에서 주연배우라는걸 안다는거정도?

 

 아무튼...........

 이 분의 영화는 정말 멋져서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다.

 꼬장꼬장한 노인 역을 이렇게 잘 소화해내실 줄이야.

 영화 전체적으로 깔끔한 연출.

 도저히 흠잡을 곳 없고 더이상 손볼 곳이 없는 연출.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스토리.

 가끔 영화를 관객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주저리 주저리 말만 늘어놓는 영화들이 있는데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은 이렇게 민감하고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절제된 대화와 영상으로 진한 감동으로 이끌어냈다.

 인생의 깊이와 연륜이 묻어나는 연출이라고 할까.

 

 

 

 

 

 

 

 

 

 

 

 

 

 

 

다음은 스토리가 약간 포함되어 있으니 보기싫으신분들은 보지마시길.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타오를 지하실에 가두고 홀로 갱들을 찾아가는 장면이다.

마음속의 상처를 간직한채 평생 죄책감에 스스로를 용서못하던 노인은

자신의 마지막을 향해 떠나는 길에 어리고 성정이 굳지만 분노에 갈길을 찾지 못하는

어린 영혼앞에서 고해를 하며 스스로를 용서하고 안식을 찾아 떠나게 된다.

 이는 고독한 순례자이면서도 용서의 관용이 보여줄 수 있는 커다란 힘에 대한

감독의 믿음과 의지의 표출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어린 영혼에게 용서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그의 영혼과도 같은 그랜토리노를

소년에게 남긴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5:01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9:21
kimshbb
참고합니다   
2009-04-03 21:54
sdwsds
보고 싶어지는데요   
2009-03-31 09:5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3399 [그림자살인] [적나라촌평] (3) csc0610 09.04.01 1001 0
73398 [기프트] 독창성의 아쉬움으로인한 아류작의 오명 (2) sh0528p 09.04.01 922 0
73397 [용의자 X..] 절대로 결론을 보기전에는 예측이나 상상을 하시지 말 것!!! (4) fornest 09.03.31 1283 0
73396 [작전] 우리들은 개미들일뿐.. (2) ayh0517 09.03.31 1223 0
73395 [푸시] 아.. 나도 초능력.. (2) ayh0517 09.03.31 967 0
73394 [벤자민 버..] 길지만 지루 하지 않은 영화. (3) ayh0517 09.03.31 1368 0
73393 [과속스캔들] 나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 넘은 영화. (5) ayh0517 09.03.31 1626 0
73392 [그랜 토리노] 클린트 이스트우드.. (6) pontain 09.03.31 1454 5
73391 [번 애프터..] 허상을 다루는 코언 형제의 솜씨... (3) ldk209 09.03.31 1192 2
73390 [더 리더:..] 이 정도면 원작을 잘 그렸습니다..연기 또한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4) freengun 09.03.31 1406 0
73389 [신부들의 ..] '앤 헤서웨이'를 만난 것 만으로도 만족한 영화였다. (3) fornest 09.03.31 1062 0
73388 [더 리더:..] 진정한 사랑 영화 (6) squirrel80 09.03.31 10042 4
73387 [기프트] 선물이냐~ 아니면 통제냐~ (4) dongyop 09.03.31 925 3
73386 [슬럼독 밀..] 역사,문화,사회상의 현장에 있었던 소년 (3) dotea 09.03.31 1342 0
73385 [슬럼독 밀..] 기대치는 조금 낮췄으면. (4) no11suzuki 09.03.31 1384 0
73384 [트와일라잇] 뱀파이어 영화만은 아니라는거. (3) no11suzuki 09.03.31 1778 0
73383 [키친] 키친 (3) no11suzuki 09.03.31 1264 0
73382 [더 레슬러] 미키루크 다큐멘터리. (3) no11suzuki 09.03.31 1131 0
73381 [달콤한 거..] ....박진희씨 얼굴본... (3) no11suzuki 09.03.31 1149 2
73380 [기프트] 미국은 세계를 감시하고 우리는 미국을 감시한다... (5) ldk209 09.03.31 957 0
73379 [과속스캔들] 기분 울적할때 장르불문 이영화를 보세요. (4) no11suzuki 09.03.31 1421 0
73378 [그림자살인] 영화의 어설픔을 능가하는 황정민의 매력 (4) dotea 09.03.31 947 0
73377 [파인애플 ..] 아무생각없이 가끔 웃고싶을때, (3) kaminari2002 09.03.31 1205 0
73376 [구세주 2]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왜 제목이 구세주인지 알았습니다... (3) hrqueen1 09.03.31 1668 0
73375 [푸시] 간만에 순수하게 즐긴 오락영화! (3) kaminari2002 09.03.31 981 0
73374 [쓰리 타임즈] 말이 없는 영화..;; (2) ehgmlrj 09.03.30 1076 0
73373 [쓰리 타임즈] 말이 없는 영화..;; (2) ehgmlrj 09.03.30 833 0
73372 [쇼퍼홀릭] 영화는 영화일뿐 (2) woomai 09.03.30 837 0
73371 [기프트] [적나라촌평]기프트 (2) csc0610 09.03.30 900 0
73370 [더 리더:..] 성실하게 산다는 것 또는 올바르게 산다는 것.... (3) ldk209 09.03.30 1773 4
현재 [그랜 토리노] 2008 2009 최고의 영화(스토리 일부 누설?) (4) flypack 09.03.30 1146 0
73368 [라스트 프..]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3) moviepan 09.03.30 1305 0

이전으로이전으로661 | 662 | 663 | 664 | 665 | 666 | 667 | 668 | 669 | 670 | 671 | 672 | 673 | 674 | 6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