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만큼이나 어설픈데가 많은 영화^^
왠지 영화의 실체가 없이 그림자만 있는 듯한
어쩌면 억지스럽다고 까지 생각되는 웃긴 영화
현장의 인형 시체의 칼꽂혔던 자리에서 칼의 형태를 떠내는 것 등으로
단서를 찾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해서리...
하지만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랑 일본인들의 비리- 성상납과 마약-를 다루는데
미약한 수사력으로 이리뛰고 저리뛰는 황정민의 기특한 성의와 약간의 정의감으로
몸을 사리지않는 탐정아닌 탐정으로 활약하는 모양을 보면 너무 귀엽고
그땀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샘솟으며 응원을 하게된다고나 할까
CSI보다가 이 영화를 보니까 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엄지원의 연기도 무지 딸린다고 해야하나 전혀 몰입되는 연기가 아닌듯하고
류덕환의 우리동네에서 진한 연기를 보다가
곁다리로 따라다니기만 하는 역할을 보니 저 사람 뭐하는 거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모던보이나 혈의 누 같은 비슷비슷한 영화에서 느낄 수 없던 오붓하고 다정하며
그때 그시절의 재현이 미술적으로 마음에 들었기에
이것 저것 볼꺼리론 괜찮았다는 느낌을 가졌던 영화
글쎄 욕 바가지로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은 괜찮은 영화이다
왠지모르게 다음 장면이 기대가 되기도 했고 호기심은 생겼었다
촬영기법은 괜찮았던 것 같다 뭐 갠적으론 신기전보다는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