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퀴즈와 소년의 인생이 무슨 상관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던 영화였다

가족들이 전부 볼만한 영화를 꼽는다면

이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여 최초로 온 가족이 한꺼번에 관람했던 영화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각자의 개인적인 취향을 다 만족시키긴 어려운 영화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명작이라 후회는 하지않겠지만 요즘 쏟아져 나오는 영화의 홍수속에서

누구는 더리더를 누구는 그랜 토리노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절대적인 감동이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영화의 무시못할 큰 특징은 인도의 음악과 근대사을 담고있다는 것

아주 강렬하고 스펰타클하게 한 소년의 인생을 소개하며...퀴즈를 풀며

백만장자로 인생역전을 이루는 특이한 스토리로

지긋지긋했던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벗어 던지고

사랑하는 여인과 자신의 엑소더스를 실현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이 소년을 보면 한국의 6.25 전쟁과 전후 상황이 떠오르고

소년과는 달리 아직도 많은 인도의 국민들이 여전히

생고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영화의 기차씬이 많지만 특히 소년과 형이 먹을 것을 훔치려다

부자가 밀어 기차에서 떨어져서 죽을 뻔한 장면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항상 죽음의 위험으로 부터 달리고 또 달리는 장면에서

웅장한 음악이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치도 창조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듯한 느낌이다

이런 인간의 이기심과 권력을 잡은 자들의 압제와 폭력의 문제

빨리 해결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끝으로 이토록 멋진 영혼의 울림과도 같은 인도음악을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늦게나마 영화를 통해서 알게된 점에 감사하고 안도할 따름이다

여러분 멋진 이영화 많이들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