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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희극 아닌 비극 번 애프터 리딩
fornest 2009-04-01 오후 9:16:33 1041   [0]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존 말코비치, 틸다 스윈튼, 프랜시스 맥도먼드 등 헐리우드 초특급 배

우들이 출연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번 애프터 리딩'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아카데

미를 휩쓴 코엔 형제 감독의 신작으로, 2008년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배우들의 완

벽한 연기변신과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고 하는데 국내에선 그리 평이 안좋아 망설이다

블랙 코미디를 어떻게 배우들을 통해 표현했나 궁금해져 뒤늦게 만나러 갔다.

 

헬스 클럽 트레이너로 일하며 주변의 모든 일에 관심이 많은 참견쟁이 채드(브래드 피트)와 성

형을 해서 멋진 남자를 만나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린다(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우연히 헬스

클럽에서 정보국의 일급 비밀(?)이 담긴 CD를 발견하고 거액의 협상을 계획한다. 하지만 전 CIA

요원이자 CD의 주인인 오스본(존 말코비치)은 어처구니 없는 조건을 제시하며 협박하는 이들에

게 쉽게 응하지 않고 상황은 점점 더 꼬여만 가는데..,

 

    

 

우리가 보통 코미디라고 부르는 것은 희극이고, 블랙코미디란 잔인하고 통렬하며, 결국에는 인

간 존재나 사회존재에 대한 비판이 가득 깔려있는 것들을 말하는 비극의 일종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cd 한장으로 소시민의 돈에 대한 욕심과 정부와의 관계,국가 정보부,러시아

대사관이 한데 어울려 펼치는 아이러니한 풍경을 제대로 풍자해 뇌리속에서 나오는 웃음을 영화

상영내내 자아내서 왜 관람객들의 평이 안좋은가 이해가 안갔다. 그건 아마도 보는 단순하게 이

하고 코드라는 단어가 안맞어서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코엔' 형제 작품 답게 일반 상식

선을 약간 벗어난 스토리 구성, 연출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 것 같다. 배우들도 이에 부

합 하듯이 자기가 그동안 지니고 있던 연기 스타일들을 배역에 맞게 탈바꿈 시켜 보는 이로 하여

금 역시 명배우들이구나, 그리고 그들의 연기에 머리속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희극 아닌 비극을

맛보게 해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4:34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8: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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