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최고의 영화는 아니더라도 수작임엔 분명한 슬럼독 밀리어네어
choimy84 2009-04-06 오후 4:56:26 1439   [0]

20009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비롯한 8개 수상이라는 근래에 들어 최고의 성적을 올린 영화라서 사뭇 기대가 컸다.

 

아카데미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작품상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우월성을 은밀하게 드러내 주는 소재라든가, 최대의 물량을 동원한 대작에게 주어지는 것이 관례였는데 최근 몇년간의 작품들의 일면을 보면 이러한 것으로부터 탈피하여 좀 더 객관적이고 장르의 특수성으로부터 관대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작년의 작품상 수상작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도 그랬지만 올해 역시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유사한 경우라 하겠다.

 

이 영화의 배경은 인도이지만 인도 영화는 아니다. 대니 보일이라는 '트레인 포스팅'이라는 걸작을 만들어 낸 감독의 신작으로 헐리웃 영화다.

 

인도하면 떠올려지는 것은 세계적인 IT강국으로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나라라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비공식적 계급이 존재하는 나라이면서 불가촉 천민이 존재하는 어두운 면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아래 슬럼가에서 성장한 한 주인공이 인도의 인기 TV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최고의 상금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그의 성장기 에피소드와 곁들여 흥미있게 풀어가는 방식인데 그 구성이 매우 정교하고 짜임새가 있다.

 

그리고 영화의 클라이막스에는 두 남여 인공의 사랑을 배치하여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사실 스토리만으로는 개연성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억지 스토리를 덮어주는 각색의 힘과 영화 전반에 흐르는 영화음악의 가치가 매우 부각된 영화라고 느껴졌다.

 

인생 최고의 영화의 반열에 오르기에는 모자람이 있지만 최근에 본 몇 안되는 수작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1:03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7:34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3495 [비버리힐스..]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3) kaminari2002 09.04.08 1132 0
73494 [똥파리] 슬럼독 비난하기 (4) novio21 09.04.08 1516 0
73493 [똥파리] [적나라촌평]똥파리 (4) csc0610 09.04.08 1442 0
73492 [신부들의 ..] 누가 신부를 아름답다고 하는가? (3) sh0528p 09.04.08 1240 0
73491 [신부들의 ..] 두 여배우의 매력대결 (4) bravepanser 09.04.07 1081 0
73490 [그림자살인] 연쇄 살인에 숨겨진 추악한 거래 (4) joyhoon1234 09.04.07 1642 0
73489 [더 리더:..] 진짜 사랑일까...... (4) lemon8244 09.04.07 1474 0
73488 [신부들의 ..] 별 걸 다 영화로 만든다.... (5) ldk209 09.04.07 1245 2
73487 [카오스] 영화 자체가 카오스네.. (2) ldk209 09.04.07 1165 0
73486 [분노의 질..] 아웃사이더 히어로 빈 디젤이 다시 돌아왔다! (2) bjmaximus 09.04.07 1185 0
73485 [잭 앤 미..] 선정적인 제목에 한번 끌리고, 그다지 야하지 않음에 조금 실망할지라도.. (2) kaminari2002 09.04.07 1908 0
73484 [실종] 최선을 다한 문성근씨 (2) okane100 09.04.07 1516 0
73483 [분노의 질..]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하게 (2) okane100 09.04.07 1224 0
73482 [분노의 질..] 남자들의 로망이 이 한편에... (2) sh0528p 09.04.07 1183 0
73481 [분노의 질..] [적나라촌평]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2) csc0610 09.04.06 1159 0
73480 [슬럼독 밀..] 인도의 악취? (2) pontain 09.04.06 1606 6
73479 [매트릭스] 내 삶의 The One을 찾아서 (2) rnrbrn 09.04.06 2086 0
73478 [용의자 X..] 그야말로 대단한반전이다 (3) moviepan 09.04.06 1528 0
73477 [그림자살인] 작은 반전.. (2) riggomo 09.04.06 2104 0
73476 [그림자살인] 괜찮았다..ㅎ (3) ehgmlrj 09.04.06 1410 0
73475 [게이샤의 ..] 기억에 남는 게이샤의 추억 (2) sksk7710 09.04.06 1747 0
73474 [에라곤] 귀여웠던 에라곤 (2) sksk7710 09.04.06 1823 0
73473 [13일의 ..] 무섭게 본 13일의 금요일 (2) sksk7710 09.04.06 1051 0
현재 [슬럼독 밀..] 최고의 영화는 아니더라도 수작임엔 분명한 (2) choimy84 09.04.06 1439 0
73471 [도쿄 소나타] 그래도 희망은 있다. (2) tkdans90 09.04.06 1305 0
73470 [더 리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줄수있는 한가지. (3) joyhoon1234 09.04.06 1470 1
73469 [신부들의 ..] 이런 친구 있었으면.. (2) cupidvirus 09.04.06 1003 0
73468 [잉크하트 ..] 처음부터 끝까지 밋밋함으로 일관하는 영화~!! (2) freengun 09.04.06 1285 0
73467 [그림자살인] 시기를 잘 탄 영화 (8) hkmkjy 09.04.06 11268 0
73466 [신부들의 ..] 알수없는 이상녀들의 전쟁. (2) cipul3049 09.04.06 1155 0
73465 [아이다호] 우울한 청춘 보고서 (2) qorqhdk 09.04.06 1367 0
73464 [사랑 후에..] 남겨진 것은 후회의 연속. (2) qorqhdk 09.04.06 1147 0

이전으로이전으로661 | 662 | 663 | 664 | 665 | 666 | 667 | 668 | 669 | 670 | 671 | 672 | 673 | 674 | 6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