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구역 얼티메이텀, 시사회를 보고 난 이 새벽까지 다이나믹한 액션의 후폭풍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사실, 13구역 1편에서의 엄청난 박력과 스피디함에 놀랐던 난 이번 얼티메이텀에
기대를 아무리 안할래야 안 할수가 없었다.
봄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결국 이렇게 와버리는 것 처럼.
기대를 해버렸다.
하지만 그 기대치를 훌쩍 상회하는 이 미친 액션은 그 다이나믹함이 1편에 필적했다.
형만한 아우는 있었다는 말.
일이관지-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나는,
한 마디로 액션 덩어리다, 이 영화는
달리고 뛰고 싸우고 총쏘고 폭발하고
주연 배우인 시릴의 타격감 넘치는 격투와 데이빗 벨의 건물들을 뛰어다니는 아찔한 파쿠르
이 열혈청년 둘이 펼치는 그 움직임은
눈으로 쫓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대고 손에 땀을 쥐었다.
중간중간에 빵빵 터져주는 데이빗의 조크가 없었으면 심장마비가 왔을 듯.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13구역의 흑인갱과 차이니스 마피아 그리고 이슬람 갱연합과
언제나 항상 악역을 맡아주시는 프랑스 경찰들과 정부 고위층 이 들이 펼친
남자라면 상상하는 큰 패싸움의 진면목이 이 영화의 중심이었다.
머릿속을 하얗게 태운 이 액션 영화는 정말 시원하다
관람 후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만 아무렴 어떠랴
시원하게 땀 뺀 사우나 후도, 배고플 때의 설렁탕 한 그릇도
시원함 빼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음에 후후후
어쨌든 이 영화는 물건! 액션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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